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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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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형 밸브 70% 강제리콜 |
차단형 밸브 70% 강제리콜
화성·에쎈테크·덕산금속 3社 2개월내 회수
영도산업은 부적합 제품 회수 또는 교환
시중에 보급된 141만1,852개의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중 70.2%에 달하
는 99만1,609개의 밸브가 강제 리콜될 것으로 보인다.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제조사 중 에쎈테크에서 보급한 85만6,699개
중 약 87.5%에 달하는 약 74만9,579개, 화성에서 보급한 20만4,610개,
덕산금속에서 보급한 8만9,260개 중 41.9%에 해당하는 3만7,420개의 밸
브가 리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영도산업은 1차 수집검사 결과 로트별 부적합비율이 1%를 넘지 않아 1개
로트에서 생산된 부적합 제품 5만1,241개를 회수하거나 교환 조치명령
을 따라야 한다.
로트별 부적합 비율이 1%를 초과하게 된 화성, 에쎈테크, 덕산금속에서
생산해 보급한 차단형 LPG용기밸브는 회수기간과 시기 등을 정해 신문
에 공표도 해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월말까지 화성, 에쎈테크, 덕산금속, 영도산업 등
국내 밸브제조 4社에서 생산, 보급한 140만개의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
에 대해 수집검사를 한 결과 화성(대표 장원규), 에쎈테크(대표 조시
남), 덕산금속(대표 전호덕)이 최초검사시 로트별 부적합 비율이 1%를
넘어 강제리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수집검사 결과에 따르면 화성은 4개 로트, 에쎈테크는 14개 로트, 덕산
금속은 1개 로트에서 각각 부적합 비율이 1%를 넘어서 리콜 규모는 틀리
지만 해당 로트의 전체 제품에 대해 회수, 교환 및 공표명령을 수행해
야 된다고 설명했다. 1차 수집검사 결과만 놓고 봤을 때 29.8%의 차단
형 LPG용기밸브가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올해말까지 3차
례 더 수집검사를 하게 돼 앞으로도 차단기능에 이상이 없을지는 의문으
로 남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인 국내 밸브제조 4社는 생산되는 차단형 LPG용기밸
브에 대한 품질 및 생산관리를 지금보다 철저히 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
게 됐다.
1차 수집검사 결과가 이같이 나오자 밸브제조사들은 리콜에 따른 손실발
생 규모, 추가 인력 필요성 대두 등으로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
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일부 제조사는 A/S, 회수 등을 하고 있는 과
정에 있지만 A/S 인력 등이 턱없이 모자라고 용기 회전율이 각각 달라
제때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밸브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스프링 장력부족, 이물질 낌 현상 등으로
차단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보완해 성능을 개선해 보
급에 나선 차단형 LPG용기밸브는 큰 문제가 없어 다행스럽다”는 입장
을 표명하기도 했다.
생산 중단에 들어갔던 화성은 정부정책에 협력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생
산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기존
LPG용기밸브를 사용해야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급 초기부터 차단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밸브값 상승 등의 파급
효과를 일으켜 LPG업계에 문제를 야기시켰던 차단형 LPG용기밸브는 1차
수집검사 결과 다수의 밸브를 결국 강제리콜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
게 된 셈이다.
아직 밸브제조사와 등록관청 등에 1차 수집검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아
행정처분이 내려질 때까지는 당분간 시간은 남아 있는 상태지만 밸브제
조사는 리콜에 따르는 손실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
어 향후 대응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차단형 LPG용기밸브에 대한 수집검사가 올해말까지 3차례 더 남겨
놓고 있을 뿐 아니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도 시판품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
이다.
<조대인, 황무선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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