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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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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시LP가스판매협회 최희창 신임회장 |
[인터뷰] 부산시LP가스판매협회 최희창 신임회장
생존 위해 근본적 유통구조개선 모색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여건 어려워도 LPG판매사업이 천직”
올해부터 부산시LP가스판매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 최희창(45)씨와 부산
LP가스판매업계의 현황을 비롯해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부산시 LPG판매업계는 16개 시군에 판매업소가 340여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중 협회에 가입한 곳은 290여 곳입니다. 업소 당 판매물량
은 월 단위로 25톤 내외라고 판단되는데 수도권 등지에 비하면 판매물량
이 크게 떨어지는 수치죠”
이처럼 판매업소의 단위당 판매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스
의 보급 속도가 빨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료공급비용은 LNG가 싸지만 시공비는 LPG가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
만 소비자들의 도시가스 선호현상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 답답하죠”
이처럼 도시가스의 빠른 진입으로 LPG판매업계의 피해가 커져 향후 도시
가스회사를 상대로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최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특히 판매업계 현실이 과거의 연탄산업과 비슷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
며 도시가스는 동네 골목까지 진출하고, 이에 따라 LPG는 언덕, 산동네
등 여건이 열약한 곳으로 계속 밀려나고 있다고 한숨을 짓는다.
“이 같은 판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LP가스판매업계는
부산시, 가스안전공사, 충전업계 등 4자 회담을 통해 근본적인 유통구조
를 개선하려 합니다. 부산시 전체가 하나되어 배송센터 시범사업 등을
펼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현재의 3만500원 수준인 LPG가격으로는 도시가스와 경쟁
할 수 없어 2만8000원대 정도로는 낮출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처럼 판매업계의 대내외 상황이 좋지 않지만 LPG판매사업이 천직이라
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단다.
“지난 1983년 배달기사부터 시작했죠. 89년도에 개인 업소를 운영하면
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었습니다. 여지껏 한번도 LPG사업을 한 것
을 대해 후회한 적이 없으며 제 성격과도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는 LPG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런 서비스에 고맙다는 말
을 건넬 때면 큰 자부심이 생긴다고 그는 전했다.
“부산의 경우도 외부에서 유입된 노후 LPG용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
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정책 당국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
며 LPG업계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임기동안 부산시 LPG판매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
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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