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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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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단체, LPG가격 인하 요구 |
택시 4단체, LPG가격 인하 요구
시민단체와 연대, 공정위 제소도 검토
택시업계가 수송용 부탄 가격의 급등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수입·정유
사, 충전소 등 LPG업계를 대상으로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
합회(회장 유병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문진국), 전국운수산
업노동조합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 등 택시노사 4개 단체는 2월
LPG가격 동향을 25일까지 전달 받은 후 수입·정유사에서 LPG가격을 인
상하게 될 경우 즉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택시업계는 대당 15만원 적자가 나고 있으며 연료비 부담이 크게 차지하
는데 LPG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 택시 업계의 경영난을 비롯해 종사자
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가격 인하를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택시업계는 LPG수입·정유사에서 가격 인하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
을 경우 준비된 방안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경제
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보호원 등 시민단체와 연계하는 한편 공정거래
위원회에 수입·정유사의 LPG가격 담합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겠다는 내
용도 포함돼 있다.
2005년 정부의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안 논란이 있을 경우 구성됐던 전국
택시LPG산업연대도 해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택시업계는 수송용 부탄 소비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LPG업계의 가장 큰 거래처이자 동반자적 입장에서 어려울 때 수입·정유
사에서 고통 분담을 하지 않을 경우 택시연합회를 비롯한 각 시·도조
합 차원에서 전국적인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 관계자는 “원가공개 등 LPG가격 급등에 대
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비롯해 한나라당,
E1, SK가스, GS칼텍스 등 수입·정유사 임원 및 실무 담당자 면담을 통
해 LPG가격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본지 447호, 2008년 1월14일字 4면
게재)
한편 택시업계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택시용 LPG
특소세 면제 추진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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