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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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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LPG가격 민원 ‘쇄도’ |
사상 최고 LPG가격 민원 ‘쇄도’
택시단체 LPG업계에 가격인상 자제 건의서 제출
▲ 서울의 한 LPG충전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LPG가격과 택시가 가스를 충
전하는 모습
사상 최고價로 치솟는 LPG가격 때문에 LPG소비자의 속을 태우더니 여기
저기서 민원성 항의가 터져 나오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산자부 홈페이지 참여마당 신문고에 높은 LPG가
격에 대한 불만성 민원이 10여건 게재돼 있는 것은 물론 하루에도 수십
통의 항의성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인 및 법인택시연합회에서도 지난 7일 SK가스 김정근 영업본부장, E1
최수종 전무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8일 LP가스공업협회 권순영 전무,
9일 GS칼텍스 가격 담당자 등을 방문해 LPG가격을 낮춰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의서에 따르면 LPG수입·정유사들에 대해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
해 연속적인 가격인상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과 공장도가격 인상 등으
로 소비자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충전업계에 대해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LPG충전소의 판매마진을 인
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LPG수입·정유사 또는 충전업계로부터 원가 인상과 환율 등
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던 것으로 전
해졌다.
1월 현재 LPG자동차용 부탄가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서울 소
재 충전소를 기준으로 보통 리터당 963원에서 판매되고 있고 968원까지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휘발유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경유 68%, LPG 70%로 경유와의 가격 경
쟁력이 약 2%포인트 가격이 비싸 연비를 고려했을 때에는 가격차이가
더 많이 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상업용 프로판도 서울에서는 20kg 한통에 3만2,000～3만3,000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3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 영향도 있지만 높은 LPG가격 때문에 일선 충전
소와 LPG판매소 등에서는 LPG판매가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
다.
이 때문에 택시업계는 고통 분담차원에서 LPG가격 인상요인 일부를 자
체 흡수해 공장도가격 인하, 충전소의 판매마진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를 LPG업계가 받아들이기에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
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요인 중 일부 LPG가격을 인하하게 될 경우 공
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 담합 협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뿐더러 매출 대
비 순이익 규모 감소 등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유가로 인해 물가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 LPG 등 에
너지원에 대한 탄력세율 적용 등과 같은 세금인하 요구로 전환돼 정부
의 정책적 판단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방향선회를 하게 되는 결과로 이
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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