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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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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LPG의 날’ 행사 결국 ‘파국’ |
‘제3회 LPG의 날’ 행사 결국 ‘파국’
판매업계 ‘배송센터 반대’등 집단시위 나서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LPG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열린 제3회 LPG의
날 행사가 현장에서 배송센터 전국확대 도입을 반대하는 판매업계측의
집단행동으로 일정대로 치러지지 못한 채 막이 내렸다.
지난 10월2일 서울 서초동 센트럴시티에서 산업자원부 안철식 본부장을
비롯 한국LP가스공업협회 유수륜 회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창
기 회장, 대한LPG산업환경협회 정진성 회장 등 관련업계 3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제3회 LPG의 날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공식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LPG산업과 관련된 주제발표
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배송센터 전국확대를 계획하고 있
는 산업자원부, 수입사, 충전업계 등에 반발한 판매업계 관계자 100여명
이 집단시위에 나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판매업계측은 미리 준비해 온 머리띠와 현수막을 내걸고 공업협회 유수
륜 회장의 개회사와 산업자원부 안철식 본부장의 축사 때 시위를 벌이
며 배송센터 백지화를 주장했다.
산자부 안철식 본부장은 축사 도중 판매업계가 LPG의 날 행사에 와서까
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할 만큼 배송센터가 뜨거운 감자인데 조금 더
고민을 하면서 진행하겠다며 침착히 대응했다. 특히 그는 판매업계가 가
지고 온 현수막 글귀 중 상생이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며 LPG유통업계가
상생을 위해서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1부 행사가 어렵사리 치러진 상황에서 2부 행사는 전면 취소됐
다. 2행사에서는 LP가스 안전관리 효율화 방안(가스안전공사 채충근 처
장), 저공해차 기술개발 현황 및 추후 과제(산업연구원 전재완 박사),
LPG용기관리 문제점 및 개선방안(동방도시산업 김형익 사장), 소형저장
탱크 설치 사례(판매협회 권영승 기술위 부위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
행될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판매업계의 집단시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상
당수는 판매업계 측이 배송센터를 반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LPG
산업 종사자들의 자축행사인 ‘LPG의 날’을 망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
이다.
<디지털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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