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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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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센터 전국확대 ‘타협점 찾나’ |
배송센터 전국확대 ‘타협점 찾나’
산자부, 15일 보완방안 모색
배송센터 전국확대 시행을 통해 프로판 부문의 LPG유통을 개선하려는 사
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15일 배송센터 전국확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LPG판
매업계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치기 위해 LPG수입·충전·판매 등 LPG업
계 전체와의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현재 LPG판매업계는 배송센터 전국확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지
만 보따리, 원정판매 등이 충전사업자와 결탁해 LPG시장 질서를 혼란시
킬 것이라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LPG판매물량, 시설기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LPG사
업자가 배송센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
다”고 말했다.
LPG판매업계 지도부에서는 LPG수입·정유사의 직영 또는 임대충전소를
LPG판매업계에 대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럴 경우 LPG유통단계
간 일부 마진을 줄여 LPG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어 LPG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LPG수입·충전업계 측에서는 LPG판매업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LPG수입·정유사의 직영 또는 임대충전소를 LPG판매업계에 대여해 줄 경
우 인근의 충전소와 판매소 등의 또다른 반발이 일어나 LPG시장을 오히
려 더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또 프로판 가격이 높아 콘도 등 LPG수요가 많았던 곳에서도 전기(인덕
션 설치)나 도시가스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너무 잘 알면서도 배송센터
전국 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중장기적인 LPG산업의 발전보다는 당장 눈앞
의 이익만을 쫓으려고 하는 모습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LPG충전소 일부에서도 배송센터 전국확대를 반대하고 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으로 전체 입장이 정리된 상태다.
배송센터 전국확대를 둘러싼 LPG수입·충전업계와 LPG판매업계간 보이
는 시각차이는 좀처럼 좁혀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산자부에서 당초 9월
전국 확대시행 방침이었던 배송센터 전국확대 사업과 특례고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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