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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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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센터 전국확대 ‘갈길 멀다’ |
배송센터 전국확대 ‘갈길 멀다’
산자부, 합의안 도출요구…LPG업계, 23일 회의
산업자원부가 배송센터 전국확대를 위해서 LPG업계의 합의안 도출이 필
요하다고 요구함에 따라 배송센터 전국확대는 갈 길이 멀어진 것으로 보
인다.
LPG수입사, 충전업계, 판매업계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합의안 도출은 결
코 쉬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E1, SK가스 등 LPG수입사, 한국LP가스공업협회, 가스판매연합
회 등 LPG업계 관계자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딜리이트(안진회계법인)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자원부 가스산업팀 정승일 팀장은 배송센터 전국
확대시행을 위해서는 전 LPG업계가 동의하는 합의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송센터 전국확대에 LPG판매업계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LPG판매업계를
배제한 채 배송센터를 전국 확대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PG수입사와 충전업계는 배송센터 전국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판매업계에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판매업계는 현재 상태로는 배송센터 전국 확대방안에 전면 반
대한다고 전제한 뒤 배송센터 전국확대 전 단계로 시·도 등 지역별로
5~10개 충전소를 판매업계에 임대해 배송센터 사업을 진행할 것을 주문
했다.
수입·정유사의 직영, 임대충전소 또는 개인 충전소를 LPG판매업계에 임
대해 줄 경우 크게 떨어진 LPG판매가격으로 소비자에게 LPG를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LPG용기 집단배송은 판매업계에서 수행하고 벌크는 일정규모 이상
은 충전소에서, 일정규모 이하는 판매업계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
다.
이날 LPG업계는 배송센터 전국확대를 위한 합의안 마련을 위해서는 우
선 LPG판매업계가 19일까지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
다.
산자부와 가스안전공사를 배제한 채 LPG수입사, 공업협회, 판매업계 등
LPG업계 3자가 참석한 가운데 판매업계가 제시한 방안을 놓고 오는 23
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합의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 논의방안
을 이끌어 내기로 결정하고 이날 회의는 마무리됐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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