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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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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배송센터 전국 확대 ‘새 국면’ |
프로판 배송센터 전국 확대 ‘새 국면’
판매업계-법제화 반대…18일 설명회 개최
프로판 배송센터 전국 확대시행이 LPG판매업계의 반대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배송센터 전국확대시행 관련 특례고시 공고를 일시적
으로 연기하고 LPG판매업계와 18일 간담회를 갖고 난 후 최종적인 방침
을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판매업계가 내세우는 반대입장의 근거는 △충전소의 지간에 따른 생
존권 박탈 △LPG가격이 저렴한 충전소로의 LPG소비자 이탈 △근무환경
이 좋은 배송센터로의 배달기사 이탈 △시장질서 난립으로 인한 안전관
리 부실 △체적공급시설, 안전공급계약제의 와해 우려 △배송센터라는
유통단계가 더 늘어 물류비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프로판 배송센터 전국 확대시행의 전제조건으로 △충전소 통폐합 선행
후 충전-판매소의 공동화 및 통폐합을 법제화 △음식점 등을 비롯해 주
택에 대한 체적공급 의무화 △벌크로리 임대 가능 △2008년부터 소형저
장탱크 배송센터 우선 시행 △5년정도 유예기간을 거쳐 2013년 용기공
급 배송센터 시행 등을 내놓았다.
이러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배송센터 전국 확대시행을 전
면 거부한다는 것이 LPG판매업계의 입장이다.
하지만 등유 특소세가 당장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프로판의 타 연료대
비 가격 경쟁력은 종전보다 더 취약해지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여 LPG
각 업계간 합의에 따른 제도 시행은 LPG산업의 발전을 지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수입·정유사의 직영 또는 임대 충전소를 거점 충전소로 활용하게
될 경우 자금력이 부족한 충전 및 판매소가 이들과의 경쟁에 뒤질 우려
가 크지만 현재 소비자에게 가스를 공급하는 주체는 LPG판매업계이기 때
문에 판매업계가 LPG업계 다른 주체들보다 유리한 측면이 더 많아 보인
다.
배송센터 등 특정 제도가 어떤 형식과 절차로 시행되느냐의 문제보다는
LPG업계가 어떻게 바라보고 현장에 접목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
망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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