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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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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시장 성장기반 ‘갈수록 취약’ |
LPG시장 성장기반 ‘갈수록 취약’
매년 LPG사용家 도시가스로 전환
LPG시장의 성장기반인 LPG사용家들은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도시가스는 매년 예년수준 이상으로 늘어나 LPG 수요성장을 위해서는 전
체 업계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까지 LPG·도시가스 사용가구를 비교했을 때 2002년 LPG는 30
만8,000가구가 줄어들었고 2003년 8만4,000가구, 2004년 16만3,000가
구, 2005년 60만가구 등 매년 감소현상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도시가스
는 2002년 84만4,000가구, 2003년 73만9,000가구, 2004년 65만5,000가
구, 2005년 75만9,000가구 등 매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98년 이후부터 LPG와 도시가스 使用家 수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LPG수요는 감소 또는 정체현상을 면치 못하는 반면 도시가스 수요는 매
년 늘어나 LPG-도시가스간 시장 성장 사이클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가스사용가들 중 LPG는 37.9%를 차지한 반면 도시가스는
62.1%를 점유해 LPG소비자들은 도시가스배관이 깔리기만 하면 도시가스
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강원도, 제주도, 도서벽지 등을 비롯해 고열량을 필요로 하는 음식
점 등 주요 LPG사용시설을 제외하고서는 LPG는 국민들로부터 소외를 받
고 있다.
이같은 현상 때문에 LPG업계는 정부에 LPG-LNG간 균형발전방안을 요구하
고 있지만 가시적인 정책이나 각종 공급규정 정비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
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 LNG복합발전소, 강원도 횡성·홍천 LNG공급, 영월 LNG발전
소 건설 등 각 지자체별로 LNG공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은 추진되고 있
지만 LPG산업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정책 추진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
다.
더욱이 산업체·콘도 등 LPG업계의 주요 시장으로 여겨졌던 시설에도 탱
크로리에 의한 LNG공급이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여서 LPG시장의 설자리
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반면 도시가스는 든든한 수요기반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LPG업계의 자체적인 가격인하, 서비스경쟁 등
도 펼쳐져야 하지만 업계내부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LPG업계 관계자들
은 정부의 정책적인 제도마련과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
다.
이와 관련 LPG업계 관계자는 "LPG-LNG간 균형발전이 되도록 하겠다는 정
부의 약속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LPG업계에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무엇
이 있었느냐"며 "천연가스공급규정 개정을 통해 산업체·콘도시설에 대
한 탱크로리 LNG공급 제한부터 시작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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