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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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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합, 편법 원정판매 LPG사업자 고발 |
제주조합, 편법 원정판매 LPG사업자 고발
서귀포에 허가받아 제주시에서 편법장사
자동차충전소가 판매소와 연계 부탄판매
채덕종 tank@gasnews.com
제주지역에서 자동차충전사업자가 인근 판매사업자와 연계하여 불법으
로 13kg 부탄을 판매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또 서귀포에 판매허가
를 낸 뒤 제주시의 한 자동차충전소를 거점으로 제주시에서 편법 영업
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제주가스판매업협동조합 제주시지회(지회장 현탁하)는 불법으로
13kg 부탄을 판매한 혐의로 자동차충전소인 M충전소 대표와 판매업소인
D에너지를 제주시에 고발했다. 또 서귀포에 허가를 냈으면서도 제주시
에 소재한 자동차충전소에서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H에너지도 고발 조
치했다.
제주시 판매업계에 따르면 우선 M충전소는 판매업소인 D에너지 상호를
도용해 13kg 부탄을 판매해오다 최근에는 아예 J에너지라는 유령상호까
지 만들어 캐비닛히터용 부탄을 직접 판매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충전소와 판매소는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임대 또
는 대리점 형태의 계약을 맺고 부탄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충전용기를
실은 차량을 충전소내에 24시간 방치하는 등 명백한 불법 판매행위를 벌
이고 있다고 사업자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판매업소인 H에너지는 허가는 서귀포에 받았으면서 제
주시에 있는 자동차충전소인 G충전소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충전소 전화
번호까지 사용하면서 아예 제주시에서 장사하고 있다고 고발장에 명시했
다.
H에너지 대표와 G충전소 대표는 서로 동업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
며 홍보스티커에는 충전소 2곳과 판매소 1곳 등 세곳을 모두 표기하는
형태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제주시의 한 판매사업자는 "이들은 불법 영업이라는
법망을 벗어나기 위해 액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하
고 "지자체 역시 이러한 이유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지 않아 이번에 고
발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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