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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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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업계 'LPG배송센터' 贊反 갈려 |
판매업계 'LPG배송센터' 贊反 갈려
"방향은 옳지만 제도개선 등 서두르지 말아야"
10일 유통체계개선방안 설명회
LPG유통체계개선방안의 하나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배송센터 도입
과 관련 판매업계는 찬성과 반대가 갈리는 등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다.
10일 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LPG(프로판) 유통체계 개선방
안' 설명회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딜로이트FSA는 국내 LPG산업의 경
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본방향으로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 유통비용
절감 LPG 브랜드 형성 신규수요 개발을 꼽았다.
이와 함께 유통체계 효율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배송센터 도입, 체적거
래 확대, 벌크공급 활성화 등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유통단
계 통합을 꾀하는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물류비 절감(물류비 20%, 소비자가격의 5%)은 물론 유통단계간 통
합촉진, 기능의 전문화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배송센터의 도입이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또 구체적인 설립방안으로는 충전-판매 공동설립, 충
전소 연합, 판매소 연합, 제3의 기관 등 4가지를 제시했으나 이중 충전-
판매간 공동설립방안을 최적안으로 명시했다.
다만 배송센터 도입의 경우 이해당사자간 합의도출이 중요한 만큼 도입
과정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수입-충전-판매 컨
소시엄)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배송센터의 필요성과 도입방안에 대해 판매업계는 대체적으로 장기적인
방향은 옳으나 제도보완없이 서두르면 안된다며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유·수입사 폴사인제 폐지, 도시가스 전환시 보상, 충전
사업 진출입 완화, 체적시설·마이콤미터 지원, 각종 세금폐지 등 정부
지원을 선행요건으로 꼽았다.
여기에 일부사업자의 경우 "배송센터를 도입할 경우 자본력이 열악한 판
매업계가 수입·정유사 및 충전업계에 잡아먹힐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
견도 제기했으며 "배송센터 주역은 판매업계가 되어야 한다"며 판매사업
자의 역할 확대론도 거론됐다.
이처럼 사업자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자 판매협회 측은 조만간 지역별
위원회 등을 구성해 전체 판매사업자 여론을 수렴, 최종입장을 정리한다
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산자부 조성환 사무관은 이날 회의에서 "당장 배송센터를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고 설명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업계 의견을 수렴,
시범사업 등을 전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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