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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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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용기 차양막 설치 마찰 '여전' |
LPG용기 차양막 설치 마찰 '여전'
판매업계-소비자시설 포함, 판매소 책임없어
안전公社-법에 설치요건 명시, 단계적 적용
LPG용기에 대한 차양막 설치를 둘러싸고 판매업계와 안전공사 간에 견해
차가 커 현장에서 이에 대한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산자부 및 지자체와 LPG사용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마치고 햇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차양조치를 하지 않은 LPG용기
시설의 시정조치를 해당 사업자들에게 지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검사가 엉망이라는 언
론매체의 보도가 나간데 따른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이미 저장능력에 따
른 용기보관실 설치 여부 트윈호스 이용여부 호스 안전성 용기의 부
식방지 및 차양조치 여부 등을 대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안전공사가 이처럼 LPG용기에 대한 차양막 설치를 대대적으로 지시하자
한국LP가스판매협회 등 판매업계는 안전관리 측면의 실효성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강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양막의 경
우 LPG공급시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건축물의 부속물로서 굳이 구분
하더라도 소비자시설에 해당된다는 게 사업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현장 판매사업자들은 가스안전공사의 지적에 대해 일부 지역은 비
교적 순순히 차양막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적잖은 지역에서는 설
치거부 의사까지 표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사업자들의 차양막 설치반발에 대해 액법 시행규칙
에 "용기와 용기밸브, 압력조정기가 직사광선이나 눈 또는 빗물에 노출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전공사 측은 실질적인 설치에 걸리는 시간 등 사업자 입장을 고
려, 11월 중순까지는 특정사용시설에 대해서만 차양막 설치를 단속하고
그 외 가정용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개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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