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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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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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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고 부추기는 부적합 시설 |
[기자수첩] 사고 부추기는 부적합 시설
최근 충남 아산시 온천동 상가건물에서 LPG 폭발로 인해 1명이 사망하
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매번 사고가 발생하
면 가스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관심도 높아진다.
이번 사고를 들여다보면 사고발생 건물의 지하 한솔다방은 LPG특정사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체적시설로 설치되지 않았으며 동 파이프와 염화비
니호스로 연결해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1층 엉터리 한정식은 체적시설은 돼 있었지만 50㎏ 용기가 측도관
으로 연결된 2본 집합시설이나 여기에 트윈호스를 다시 체결해 4본 집합
시설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유야 어찌됐던 LPG사용신고시설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이 허술했던 것
이 사고의 총체적 원인이었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특정사용 신고시설은 모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설물들인데도 제대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특정사용시설에 대한 정기검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됐거나 가스공급
자나 소비자의 무관심이 이같은 사고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스공급자인 LPG판매사업자가 가스공급시마다 시설적합 여부
에 대한 확인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
다. 사고가 발생하면 너도나도 가스안전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평상시
에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전체 가스사고의 70%이상이 LPG사고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LPG업계와 소비자들은 가스안전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기울여야 하
지 않을까?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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