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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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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충전소 부탄판매 첫 감소 |
LPG충전소 부탄판매 첫 감소
프로판 2.5% 증가, 부탄은 0.1% 줄어
공업협회, 상반기 충전소 판매량 집계
그동안 승승장구해왔던 국내 충전소들의 부탄 판매량이 올 상반기에는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가 집계한 충전소 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
내 LPG충전소는 프로판 106만5,329톤 부탄 192만6,164톤 등 모두 299만
1,492톤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96만7,075톤에 비해 전체적으로 2만4,417톤(0.8%)
이 증가한 것으로 프로판이 지난해보다 2만5,721톤(2.47%) 늘어난 것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매년 두 자리 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던 부탄은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192만7,467톤에 비해 1,303톤(-
0.1%)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충전소에서의 부탄 판매량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판매량 집계가 이뤄진
이후 최초의 일로 근래 LPG자동차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데다 경기부진으
로 인해 LPG차량 운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수입·정유사 집계(대리점 판매부문)에서는 소폭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실제 부탄판매량이 감소했다기 보다 프로판의 부
탄 혼입판매 등으로 인해 통계적인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충북지역 충전소의 부탄판매량이 4.3% 줄어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어 울산(-4.2%) 전남(-4%)도 감소세가 컸다. 물량
으로는 서울지역이 1만3,987톤(-3.6%)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반면 경기
지역의 경우 신규 충전소가 급증하면서 부탄 판매량 역시 2만4.961톤
(6.1%)이 늘었고 경남도 5,421톤(4.9%)이 증가했다.
프로판은 전남지역이 무려 1만4,493톤(32.6%)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으
며 충북(10.7%) 경기(8.3%)지역도 판매량이 늘었다. 그러나 서울(-
11.7%) 부산(-8.3%) 울산(-8.2%) 등 대도시 지역은 부탄에 이어 프로판
도 감소했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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