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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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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충전업계 직판카드 펼치나 |
수도권 충전업계 직판카드 펼치나
직판 위한 소매판매법인 설립추진 결의
서울조합特委와 대화는 계속
서경에너지가 그린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서울지역 LPG판매시장이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충전업계까지 직판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나
서 더욱 큰 파문이 예상된다.
최근 수도권 충전업계는 LPG공업협회 수도권지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
고 충전소 직판을 서둘러 추진하기 위해 소매판매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달 중 프로판충전소 대표자회의를 열어 이를
최종 결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수도권 충전
사업자의 출자문제 및 법인의 설립시기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
다.
특히 충전업계는 직판을 위한 거점으로 서울 동부, 인천 강화, 경기 북
부지역에 소재한 판매업소 각 1곳씩을 매입키로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소
매법인 설립은 사업자당 5천만원씩 모아 20억원 가량을 모은다는 방침
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업계는 한동안 주춤했던 직판카드를 다시 펼치게 된 것은 판매업계
스스로 만든 서경에너지가 그린에너지를 인수, 사실상 직판을 하고 있으
며 최근 중구 및 은평구의 일부 물량이 역시 판매사업자들이 참여한 원
일에너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충전업계는 여러 차례 직판을 거론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
공급하는 15곳의 충전소가 소매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자금조로 1천만원
씩 1억5천만원을 모아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불리해지면 직판
을 하겠다는 위협사격만 했지 아직까지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서경에너지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서울조합특위
를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공개적으로 직판카드를 꺼내 들
었을 뿐 실질적인 행동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일에
너지로 갔던 중구와 은평구가 7월1일부로 다시 이전 거래충전소로 돌아
가기로 약속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충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업계가 충전소 직판 명분을 스
스로 만들어 주는 만큼 소매법인 설립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업자들
의 공감대가 크다”고 설명하고 “물론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지만
뭔가는 분명 나올 것”이라고 말했
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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