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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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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충전업계 直販 강행키로 |
수도권 충전업계 直販 강행키로
소매법인 설립방안 만장일치로 결의
수도권지회 22일 프로판 대표자회의
수도권 용기충전업계가 LPG 직판을 위해 소매법인을 설립키로 최종 확정
했다. 특히 사업법인의 수입·정유사 직영 충전소 출자비율을 50%가 넘
지 않도록 했으며 일단은 판매업계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 수도권지회(지회장 이재윤)는 23일 프로판사업자 대
표자회의를 열고 수도권 용기충전소가 공동으로 소매를 전담하는 법인
설립을 통해 LPG판매분야에 진입(직판)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수도권 용기충전소 총 45개소 중 판매사업자가 개
입된 서경·원일에너지 및 LPG뱅크와 현재 휴업중인 동원에너지를 뺀
총 40곳(극동실업 불참)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소매사업 진출을 결의했다
는 점에서 향후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충전업계는 직판 추진 사유에 대해 판매업계가 먼저 서경에너지, 원일
에너지 등 충전업계에 진입했으며 또 이들 충전소들이 직판을 통해 물량
을 흡수하는 등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매업 진출을 위한 사업법인(가칭 충전사업자 직영 LPG판매주식회사)
설립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의 충전사업자는 물론 판매사업자도 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해 문호를 개방했다. 또 출자금액은 3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으로 정했으며 수입·정유사 직영충전소의 출자총액이 50%를 초과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충전업계는 사업법인을 설립한 후 서울 경기 인천에 각 1개소
씩의 판매업소를 매입하고 주주인 모든 충전소가 판매용 차량을 지급,
이를 통해 소매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수도권 충전업계는 즉각적으로 법인설립 단계에 착수하려던 당초
방침을 변경, 판매업계와 의견조율을 통해 법인설립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에 사업추진에 대한 전권을 위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뒀다.
또 언젠가는 판매업계의 충전소 진출과 충전업계의 판매사업 진출 모두
원점으로 돌려 각자의 사업영역으로 돌아가는 게 최선이라는 단서도 덧
붙였다. 이는 판매업계가 서경에너지와 원일에너지에서 철수할 경우 직
판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윤 지회장은 이와 관련 "판매업계가 충전소 진출을 원점으로 되돌리
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협상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시기가
늦춰질 수는 있지만 직판을 위한 소매법인 설립은 반드시 추진한다는게
충전업계의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조합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충전업계의 직판 추진에 대한 판매
사업자들의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최근 강남지역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서경에너지와의 대응방안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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