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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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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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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PG산업 비상구는 없나? |
[기자수첩] LPG산업 비상구는 없나?
국제 유가의 강세 여파가 LPG산업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LPG 판매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져 관련
업계의 어려움은 갈수록 태산이다.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유통구조인 LPG업계에 충전, 판매 등 신규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업체와 가격경쟁 등으로 물량확대를 꾀하고 물량을
어느정도 확보하면 인근 업체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복귀해 실질적으로
LPG소비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이 큰 문제다.
특히 새로운 사업자가 LPG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업자의
업체 늘리기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으며 이들 업체들의 지분가격이 높아
진 탓도 빼놓을 수 없는 한 원인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세제개편의 영향으로 LPG자동차 증가율이 경유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2003년 4분기 기준으로 OECD에 가입한 11개국의 휘발유:
경유:LPG의 평균 연료별 상대가격비가 100:82:47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의 경우 100:62:44 수준이다. 정부는 2006년 7월까지 100:75:60으로 조
정해 나갈 방침이어서 연비를 고려할 경우 LPG의 경쟁력은 더욱 취약해
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가정·상업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판 수요도 줄고 LPG자동차용 부
탄 소비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 대내외적 분위기속에서 과연 LPG산업의
돌파구는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쉽게 단언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리 낙관
적이지는 않다고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열등한 가격 경쟁력, 복잡한 유
통구조, 정부의 지원책 미흡 등 다른 연료에 비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40여년간 서민경제의 취사·난방용 연료로 애용받아 온 LPG에 대
해 관련업계, 정부 등의 노력과 관심이 있는 한 그 미래는 어둡지만 않
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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