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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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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E1, 북한 LPG공급사업 선점 |
(주)E1, 북한 LPG공급사업 선점
토지공사와 계약…유리공장 공급권도 확보
LG가스 'CI 선포식' 갖고 사명변경
LG가스가 (주)E1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북한 LPG공급사업은 물론 해외 생
산부문 진출, 인천 컨테이너 사업 추진 등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개성공단 관리사무소와 평양 유리공장 가스공급권을 따내는
등 북한 LPG공급사업을 사실상 선점하는 실적을 거둬 향후 행보에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LG그룹에서 계열분리 된 LG칼텍스가스(대표 신준상)는 2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주)E1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CI 선포식'을 갖고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사명인 E1(이원)은 에너지 분야의 최고기업(Energy First)을 의
미하며, 여기에 친환경(Environment-friendly), 탁월(Excellence), 최고
의 효율(Efficiency) 등을 추구한다는 뜻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CI 변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성숙기에 이른 LPG산업의 한계를 극
복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와 관련해서는 우선 한국토지공사가 조성중인 북한 개성공단
개발사무소에 LPG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3월 체결하는 등 최초로 북
한 LPG공급사업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개성공단 관리사무소의 냉·
난방 및 취사용을 위한 가스공급은 벌크공급방식으로 이뤄지며 E1은 이
를 위해 2.4톤의 소형저장탱크 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북한과 국내 업체 G-한신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평양 소재 유리공장
에 LPG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실무책임자가 직접 북한을 방문하
는 등 북측과 가스공급에 대한 기본사항에 합의했다. E1은 이 유리공장
에 빠르면 올해부터 탱크로리 육로수송을 통해 LPG를 공급하며 단계적으
로 100∼400톤/월 가량의 LPG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E1은 중동에서 단순히 LPG를 수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생
산에 참여하는 NGL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時 산출되는 부산물(NGL, Natural Gas Liquids)에서 LPG를 분리하
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LPG생산기지를 확보해 국내 수급안정을 도
모하고 주변국에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非에너지 사업분야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E1은 사업다각화 차
원에서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인
천 해양수산청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 9월에 착수, 2006년 말 완
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E1은 새로운 사명 및 CI변경에 따라 200여개의 직영 및 계열 충전
소도 그간 LG정유와 공유하던 폴사인에서 벗어나 오렌지색 디자인을 적
용, 환경친화적 느낌의 고객서비스 스테이션으로 단계적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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