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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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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양식 잦은 변경 사업자들 부담 |
계약서양식 잦은 변경 사업자들 부담
12일, 대전지역 LPG판매사업자 간담회서 항의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차열)는 지난 12일 대전시
를 비롯해 금산군, 계룡시 LPG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자체의 가스담당공무원과 판매사업자 63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는 그동안 실시해온 안전공급계약제도와 해빙기 및 이사철을 가스안전관
리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안전공사 박종천 검사2부장의 안전공급계약제 내실화 추진방
향 및 안전관리 우수판매업소 인증마크제 실시방안 등에 대한 설명했으
며 안전공급계약체결 확인증 스티커 부착에 관한 내용과 이달 20일 개정
이 예상되는 안전공급계약서 변경 따른 판매업소의 협조사항 등을 전달
했다.
朴부장의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사업자들은 이
러한 일관성 없는 정책과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사업자
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항의했다.
한밭에너지 조경희 사장은 "계약서 양식이 변경돼 인쇄를 다시 한 것이
얼마나 됐다고 또 바꾸냐"며 "수 만장씩 인쇄해 놓은 계약서는 이제 쓸
모 없는 쓰레기가 될 판이다"라고 하소연하자 많은 참석자들이 이에 동
조했다.
안전공급계약체결 확인증 스티커도 취지는 좋지만 사업자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현재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7(액화
석유가스 공급방법) 2의 바(기타)에 (2)항 "가스공급자는 안전사용 및
점검요령, 누출시의 응급조치 및 가스공급자의 연락처 등이 기재된 안전
수칙에 관한 계도물을 제작하여 소비설비의 연소기 또는 중간밸브 주위
에 부착하여야 한다"의 조항에 의해 계도용 스티커를 제작하여 부착하
고 있는데 또 다른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하면 가뜩이나 스티커 공해에
몸살을 앓는 소비자가 이의 부착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
다.
이의 대안으로 계도용 스티커는 업소마다 특성 있게 법에서 정한 내용
을 포함시켜 제작하므로 이를 규격화하여 안전에 관한 사항과 확인증을
함께 한 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비용도 절감하고 사고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이번 간담회에서 진산가스 최명수 사장은 "안전
공사에서 제공되는 안전공급계약제 프로그램이 업계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실제로 업계에서 꼭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서 저가에 공급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崔사장은 간담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이 안전공사 본사에서 충분히 검
토하여 그 결과를 통보해 주는 등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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