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586 |
 |
636
|
 |
운영자 |
 |
2004-03-04 |
 |
재충전 부탄캔 ‘특허 분쟁’ 소용돌이 |
재충전 부탄캔 ‘특허 분쟁’ 소용돌이
이코, 코머스에 특허 침해 중지 요청
이동식 부탄연소기용 재충전용기에 대한 특허권 분쟁이 본격화될 것으
로 전망된다.
최근 강릉에 충전소를 개소,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코머스(대표 홍영
표)에 대해 기존 사업자인 이코(대표 고택진)측이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코머스에 정식으로 특허침해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는 통고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98년 회사를 설립, 관련법 개정 등 3년 간의 준비 끝에 2001년 상업생산
에 돌입한 이코는 세계 최초로 이동식부탄 연소기용 재충전용기를 제
작, 상업화에 성공한 회사다. 지난해 경영진의 전격적인 교체와 함께 제
조 공장 이전 등으로 한동안 경영 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여온 이코는 최
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는 한편 관련제품의 판매
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딥드로잉 방식으로 재충전용기를 제작, 한국가스안전공사로
부터 정밀검사를 통과한 코머스가 화성에 제조공장의 설립과 함께 강릉
에 자체 충전소를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하자 제품에 대한
‘특허권 및 실용신안’ 침해를 중지해 줄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코측에 따르면 현재 딥드로잉 방식으로 제조한 코머스의 재충전용기
는 이미 이코가 취득하고 있는 실용신안 제0187463호 ‘휴대용 고압가스
용기’ 및 특허 제0304352호 ‘가스용기’에 대한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
다는 것이다. 현재 이코가 소유한 실용신안은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스
테인리스 재충전용기에 대한 부분’이며 특허는 ‘연소기에 사용되는 재
충전용기의 확관 부분’으로 이는 이코의 고유한 특허권을 코머스가 임
의로 기술을 무단 도용한 것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코는 대리인을 통해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 침해중지에 대한 통
고문을 코머스에 보내는 한편 오는 3월15일까지 관련 문제에 대한 해명
과 함께 특허권 침해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후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소송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이코는 통고문을 통해 코머스측이 등록한 실용신안 제25304호는 현
재 심사를 받지 않고 등록한 권리로 현재 기술평가청구에 의해 등록유지
결정을 받지 않은 상태고 특허출원 제2001-00212244호는 이중 특허출원
에 해당한다며 이미 특허청에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라 특허의 거절이 확
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코의 이번 특허침해 중지 요청으로 인해 코머스의 시장 진입
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송을 통해 재충전용기 제조
기술에 대한 이코의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경우 코머스는 현재의 제
조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용기를 다시 제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하며 이는 사실상 현재의 진출사업이 전면적으로 중단되는 결과를 초래
해 사업초기부터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가스산업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