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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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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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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불황 속의 호황’ |
LPG업계 ‘불황 속의 호황’
충전소간 경쟁심화로 인해 이들 업체간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충전소 수는 매년 100여개 이상씩 증가하고 있지만 LPG판매 물량
은 이를 쫓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어 LPG 유통구조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
이 불고 있는 듯 하다.
즉 LPG자동차를 몰고 가스를 충전하려고 방문하는 운전자들에게 소매를
해 오던 자동차 충전소도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더 이상 무풍지
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자영 충전소들은 가격경쟁, 물량감소, 인건비 상승
등 고질적인 3가지 악재를 견뎌내지 못하고 충전소 운영 및 소유권을 수
입·정유사에 넘기려고 하는 추세다.
수입·정유사의 경우 회사가 설립된 80년 이후 LPG판매에 따른 이익이
매년 크게 올라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당 1,50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다는 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업성장의
측면에서는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물량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결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현상이 물론 수입·정유사만이 아니라 충전소, 판매소 등 LPG
전 업계의 한결같은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난방용 부탄 판매가 많아지
는 겨울철 일부 판매소의 경우 지분주들에게 500만원 이상의 배당을 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LPG업계에서 얻는 이익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이
겠느냐”며 회의적인 전망을 하며 세제개편, 물량감소 등 장애물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LPG업계가 지적하는 어려움이 만약 사실이라면 진정 LPG소비자를 위한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이 내부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다.
<가스산업신문 조대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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