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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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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PG충전소에 가격담합 과징금 4억 부과 |
제주 LPG충전소에 가격담합 과징금 4억 부과
천마물산 2억4천만원, 미래에너지 1억5천만원
제주조합 및 집단공급사업자는 시정명령
제주지역 LPG사업자들이 가격담합을 했다며 무더기로 과징금 및 시정명
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최근 제주지역 LPG충전소인 천마물산(주)과
(주)미래에너지 제주충전소가 공동가격의 결정 및 유지(가격담합) 등 부
당한 공동행위를 했다며 각각 2억4,730만원과 1억5,73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측은 제주지역 LPG용기충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천마와 미래에
너지가 영업담당자간 회합 및 전화를 통해 2002년 8월부터 2003년 9월까
지 가격담합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따라서 지난해 말 천마에 5억여원, 미래에너지에 3억여원의 과징금을 부
과하는 내용의 심사관 조치의견을 통보했으나 이들 충전소가 변호사를
동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과징금 액수가 대폭 줄어들었
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제주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윤재철)에게도 ▲
LPG판매가격의 결정 및 사업자 통보 ▲충전사업자의 집단공급사업 진입
저지 ▲휴무일의 공동 결정 등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를 했다
며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또 집단공급업체인 (주)광동가스상사, 대한가스상사, 한성가스, 동일가
스상사 등 4개업체가 수요처의 입찰참가 과정에서 입찰단가 정보를 교환
하기로 합의하거나 최저 입찰단가를 합의하는 등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이유로 시정명령 및 신문공표 명령을 내렸다.
이번 제주지역의 무더기 가격담합은 공정위 광주사무소가 지난해 6월과
7월 시장개선 차원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는 과정에
서 적발됐으며 지난해 12월초 해당 사업자들에게 공정위 심사의견이 통
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가격담합에 따른 시정명령을 통보 받은 제주조합 및 집단공급사업
자의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정위에 밝혔지만 천마물산 및 미
래에너지 측은 시장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지나친 판정이라며 이의신청
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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