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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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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충전소 그린벨트 이전 물꼬 |
도심 충전소 그린벨트 이전 물꼬
광명市 기존업소 2곳 移轉 조건으로 허가
기존 도심 자동차충전소가 이전을 조건부로 그린벨트 충전소 사업권을
따내는 등 도심 LPG충전소의 외곽 이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충전소 이전의 경우 그린벨트內에 용기충전소 설치도 가능해 주목받
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는 지난해 관내 그린벨트內 충전소 배치와 관련 도심에 소
재한다는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극동실업 및
현대정유 광명 등 기존 충전소를 해당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총 3곳의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배치고시를 낸 광명시는 특히 도심
충전소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사업자의 경우 우선순위를 부여하
는 등 많은 배려를 했다. 그 결과 기존 LPG충전소인 극동실업은 노안路
에서, 현대정유 광명충전소는 광명路에서 사업권을 받았고 나머지 한 곳
은 원주민인 신규사업자에게로 돌아갔다.
이들 기존 충전소들은 현재 허가작업이 본격 진행중인 그린벨트충전소
건설을 마치고 사업을 개시한 후에는 도심 사업장을 폐쇄해야 한다. 특
히 겸업충전소인 극동실업의 경우 그린벨트에 자동차뿐만 아니라 용기충
전시설까지 함께 이전, 국내 최초의 그린벨트內 겸업 LPG충전소가 될 전
망이다.
이는 그린벨트의 경우 자동차충전소만 허용됐으나 광명시와 구리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도심충전소 이전의 경우 용기충전도 허용해달라는 요구
를 건설교통부가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관련 법규를 개정하면서 가능해
졌다.
광명시에서 이처럼 그린벨트충전소를 이용, 도심에 있던 기존 충전소를
옮기자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충전소 이전 민원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자
체들은 적극 반겨하는 분위기다. 실제 경기 구리시의 경우 이번 광명시
와 비슷한 방법을 통해 민원이 많은 LG가스 구리충전소의 외곽이전을 추
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전업계에서는 "상당수 지자체가 그린벨트 배치고시를 하면
서 이전을 희망하는 기존 충전사업자에 우선권을 배려했으나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기존 업소가 나가지 않으면 결국 신규충전소가 생기는 만
큼 앞으로는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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