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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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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G-한신, 북한 유리공장에 LPG 직공급 추진 |
(주)G-한신, 북한 유리공장에 LPG 직공급 추진
내년 6월 저장탱크 완공, 8톤/日 소요
北과 탱크로리로 평양 운송 합의
평양에 설립될 예정인 남북 합작 유리공장에 남한 LPG를 직접 운송·공
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지역에 남측의 LPG 직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주)G-한신(대
표 김한신)이 최근 남·북한 합작형태로 평양에 유리공장을 설립키로 북
쪽과 완전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G-한신측은 이달 초 평양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와 평양 근교에 남북합작 유리공장을 이달 안에 착공하고
여기서 생산된 유리병을 국내 반입 및 제3국에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밝
혔다.
특히 G-한신은 유리공장의 용해로 연료로 LPG를 사용하며 이를 위해 공
장內에 300톤 규모의 LPG저장탱크를 세우는 것은 물론 서울에서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LPG를 수송한다는데도 북한과 완전 합의했다고 강조했
다.
유리공장 건설은 이 달 안에 공사에 들어가 공장설비 및 LPG저장탱크 설
치작업 등을 모두 마치는 내년 6월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대관 허가업무 등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이번에 남북간에 설립키로 합의된 유리공장은 평양시 낙랑구 승리3동의
동평양화력발전소 부근에 세워지며 유리원료인 규사 등을 녹이는 용해로
에 하루 8톤 가량의 LPG와 산소 655㎥가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로 사용될 LPG는 남쪽에서 판문점과 경의선 임시도로를 거쳐 평양까
지 탱크로리로 운송되며 산소는 북한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LPG 직공급에 대해 G-한신 관계자는 "북한에도 LPG가 일부 있으나
열량이 낮아 남쪽의 LPG를 사용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업체는 밝힐
수 없으나 이미 LPG공급업체를 선정한 것은 물론 저장탱크 설치도 발주
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G-한신 측의 계획이 성사될 경우 국내 LPG가 북한에 탱크로리를
통해 육로로 직공급되는 것은 최초로 판매연합회 및 수입사 등 국내 LPG
업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 진출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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