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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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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로 고의사고 다시 '급증세' |
경기악화로 고의사고 다시 '급증세'
3/4분기 54건 발생, IMF이후 최고치 경신 / 3/4분기 가스사건 분석결과
9월말까지 발생한 가스사건(비가스사고 : 가스사고 통계제외 사고) 총
97건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고의사고인 것으로 확인돼 관련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9월말까지 발생한 가스사
건은 LPG 75건, 도시가스 20건, 고압가스 2건 등 총 97건인 것으로 확인
됐다. 원인별 분석에 따르면 고의사고가 54건으로 전체 55.7%를 차지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순누출 23건, 자연재해 3건, 교통사고 7
건, 과열사고 8건, 기타 2건 등의 순이었다. 형태별로는 폭발이 39건으
로 가장 많았으며 누출 34건, 화재 21건, 산소결핍 1건, 기타 2건의 순
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의사고의 경우 IMF 구제금융 위기를 겪던 99년 58건으로 최고치
를 이뤘으나 최근 다시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인해 가스를 이용한 고의
사고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LPG시설에서의 사고가
4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도시가스를 이용한 사고도 6건이 발행했
으며 고압가스를 이용한 사고도 1건이 발생, 최근 가스의 종류나 시설
의 형태와 관계없이 자해나 가해를 목적으로 한 고의사고가 급증하는 추
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보면 호스를 절단하거나 분리해 사고
를 일으킨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기밸브개방 11건, 흡입 1
건, 기타 6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이 18명,
부상이 76명으로 총 9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단순누출사고는 총 23건으로 지난해 63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
석됐다. 원인별로 보면 시설미비 7건, 공급자부주의 5건으로 상대적으
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사용자부주의와 제품불량이 각 3건, 타공
사 1건, 기타 4건의 순이었다.
교통사고는 7건중 운전미숙으로 인한 배관 추돌 사고가 6건으로 대부분
차지했으며 이밖에 브레이크파열로 인한 사고도 1건으로 발생했다.
과열사고는 8건 모두가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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