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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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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기화기 사고, 액유출방지장치 불량 탓 |
LPG기화기 사고, 액유출방지장치 불량 탓
올 들어 벌써 3건…성능시험·분해주기 명문화 돼야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기화기 불량으로 인한 가스누출, 폭발사고
의 원인은 액유출방지장치 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분석한 LPG기화장치 사고조사에 따르면 2000년 이
후 기화기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총 1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올 들어서
는 3건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액유출방지장치 불량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부 부식 3
건, 전열장치 불량 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별로는 일반 주택
보다는 공장, 아파트 등 대량소비처가 38.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식
당 등 요식업소가 23%로 뒤를 이었다.
公社가 사고를 유발한 기화기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총 13개 중 절반에
가까운 6개가 특정 회사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조시기별로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제품에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999년과 2000년 등 최근
에 생산된 제품에서도 사고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기화기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현재 기화기의 재검사시 액유출방
지장치 성능시험이 곤란하고 점검주기가 불명확해 분해점검이 실시되지
않아 문제가 있는 기화기를 방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간
무리한 경쟁으로 인해 적정가격을 유지할 수 없고 이로인해 A/S가 소홀
해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公社는 기화장치 분해점검 주기 등을 명문화하고 재검사時 액
유출방지장치 성능시험 방법을 규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물질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여과장치를 설치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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