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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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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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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PG는 애물단지 |
LPG는 애물단지
경기침체라는 불황의 늪에 빠져 LPG관련 기구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LPG소비량 증가율마저 줄어들고 있어 LPG업계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전 및 판매사업간 업역구분,
허가권역내 판매 등을 핵심쟁점으로 하는 액법개정안을 둘러싸고 업계
내부 상호간에는 갈등양상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에너지세제개편
영향으로 인해 LPG차량 증가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더 이상 부탄
수요 증가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LPG업계를 둘러싼 문제들은 비단 어제, 오늘 발생된 것이 아니
라 그동안 해결되지 않고 잠재돼 있던 것이 특정 사안을 계기로 봇물 터
지듯 일시에 불거진 듯 하다.
특히 에너지 수입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에 속하는 나라
일수록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 LPG 등 각 연료사용이 적정하게 분산
되어야 국제 정세변화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그렇치만 정부는 그동안 도시가스 중심의 보급정책을 펼쳐 왔으며, 정책
적 지원 또한 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매년 동절기가 되면
LNG공급에 차질을 빚고 이는 국민들을 추위에 떨게 할 가능성을 높여 주
고 있다. 물론 LPG업계 스스로가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거
나 서비스, 안전 등에 소홀히 한 측면도 도시가스가 급격히 확산되는데
한 몫 거들은 것은 사실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스담당 공무원들이 LPG업무를 맡기
를 기피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비록 LPG가 이와 같이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면 앞으로는 더 이상의 천
덕꾸러기가 되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관련업계의 노력이
있어야 되지는 않을까?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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