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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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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경쟁력 소폭 회복 |
LPG가격 경쟁력 소폭 회복
국내 가격 진정세 영향
가격 자유화 이후 ㎏당 124원에 달하는 국내 LPG가격의 대폭적인 인하
로 인해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소폭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하지만 LPG 각 유통단계의 마진 축소, 물류비 절감 등 업계 스스로의 자
구노력이 아니라 국제 LPG가격의 인하와 환율 안정 등 공급원가부문의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LPG수입사, 충전업계 등에서 집계한 6월 연료간 가격경쟁력 비교자
료에 따르면 차량용, 주택 취사용, 난방용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LPG가
격경쟁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LPG 지수를 100으로 보았을 때 차량용의 경우 LPG가 휘발유에 비해 2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유에 비해서는 5.3% 경쟁력이 떨어졌
다.
연비를 고려할 경우 경유에 비해 LPG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떨어져 가격
지수로는 휘발유(100): 경유(44) : LPG(4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에너지가격체계개편의 새 틀이 마련될 때까지는 앞으로도 휘발
유 및 경유차가 LPG차로 전이되는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
다.
주택 취사용의 경우 LPG는 도시가스에 비해 37% 뒤지고 있었으며 실내등
유에 비해서는 49%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난방용의 경우에도 도시가스에 비해 LPG 가격경쟁력은 36% 떨어지
고 있었으며보일러등유에 비해서도 2.2% 뒤지고 있었으나 경유에 비해서
는 17.7% 경쟁력이 앞서고 있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안고 있는 유통비용, 마진 등 구조적
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도입비용 변화에만 가격 경쟁력이 의존되는 상
태에서는 이를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며 "유통단계 축소 등 업계의 자율
적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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