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364 |
 |
666
|
 |
운영자 |
 |
2003-06-12 |
 |
LPG충전업계, 판매업진출위한 자금 1억 거둬 |
- 착수금 1천만원씩 수도권 10여 충전소 납부
수도권 충전업계가 서울 및 경기권에 공동으로 판매업소를 매입·운영한
다는 계획이 일단은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혁신적인 내용의 액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은 물론 사업자들의 추진의지도 일부 꺾
여 성사여부는 아직 불분명해 보인다.
공업협회 수도권지회(지회장 이재윤)는 최근 판매업소 매입을 위한 공
동 투자비 모금에 착수하는 등 수도권 용기충전소의 소매사업 진출은 예
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충전업계의 의지는 확고하
며 판매업계와의 별다른 해결책이 모색되지 않을 경우 계획을 실행해 나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충전업계의 공동 소매업 진출과 관련 이같은 원칙에 합의한 충전소는 모
두 15개소 정도로 지난 주까지 이중 10개소가 착수금 형태로 1천만원씩
약 1억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머지 5개소도 조
만간 납부를 완료키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수도권 용기충전업계는 착수금이 모두 걷히는 대로 매입할 판
매업소 물색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상을 통해 마땅한 판매업소
가 나오면 나머지 5천만원씩을 거두면 된다는 복안이다. 충전업계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수입·정유사 역시 대체적으로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들이 성사가능성 및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속도
조절을 얘기하는 등 초기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우선 충
전소의 직판을 금지하고 허가권역내 판매제가 담긴 내용의 액법 개정안
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판매업소 3곳 가량
을 매입해 서울 및 경기북부 전체를 영향권을 삼으려던 계획이 틀어졌
기 때문이다.
아직 이탈이 없지만 처음보다 추진의지가 약화된 사업자들이 투자비 조
달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눈에 띤다. 당초 5월말까지 착수금
모집을 완료키로 했으나 2주 가량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다.
따라서 충전업계가 실제 투자비를 일부 거뒀더라도 공동 소매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현장에서는 난관
도 많을뿐더러 불투명한 측면이 많아 엄포성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한국가스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