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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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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업계, 경유車 불만 '규탄' |
충전업계, 경유車 불만 '규탄'
"경유승용차 허용時 LPG산업 붕괴될 것"
22日 과천서 궐기대회…에너지세제 우선 개편 결의
수송용 LPG에 대해선 과다한 세금을 부과하면서도 경유승용차를 조건없
이 허용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국내 LPG업계가 강력한 규탄과 함께 정
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 경유승용차 및 특소세문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남석우)는 22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전국의 자동차충전사업자 및 수입
·정유사 관계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유승용차 허용반대
및 LPG특소세 인하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충전업계는 지난 3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경유
승용차 허용안은 '경유차 환경위원회' 합의안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LPG
차량의 경유 전환을 촉진해 LPG산업의 붕괴를 초래한다며 이의 철회를
강력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유차 환경委가 각고의 노력 끝에 합의한 에너지가격체계 개
편(휘발유:경유:LPG간 가격비를 100:85:50으로 조정) 선행 등 대기오염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경유승용차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PG업계는 또 지난 99년부터 버스, 청소차, 중소형 화물차 등 저공해
LPG전용엔진 개발에 노력해 왔으나 왜곡된 국내 가격체계로 LPG차 연구
개발 의지가 좌절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 구조로 에너지세제를 개편해
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석우 회장은 "현 가격체계에서 경유승용차가 허용되면 전국 1천1백여
충전소가 도산될 것이 뻔하다"면서 "에너지세제 개편에 소극적인 재경부
와 산자부는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서 충전업계는 ▲경유승용차 허용前 에너지價 조
속 개편 ▲LPG산업을 고려한 균형적 정책집행 ▲에너지세제 조정에 정유
사 동참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다양
하고도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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