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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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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조정기 또 이물질 석출 |
LPG조정기 또 이물질 석출
안전公社, 석출원인 및 성분조사 나서
한동안 LPG에 섞여 나온 유분으로 곤욕을 치른 LPG조정기 제조업체들이
이번에는 새로운 이물질로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정기에서 다량 석출되는 새로운 이 이물질은 측도
관의 고무호스와 LPG의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된 윤활성 화학물질로 추정
되는데 유분과는 달리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데다 열을 가할 경우 거의
타지 않고 녹았다가 다시 굳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이물질이 석출되는 조정기는 불량제품으로 판정돼 경북도청으로부터
9월말까지 수거명령을 받은 7월 8일에서 18일 사이에 생산된 A정공 측도
관(중국산 고무호스 사용)에 연결 사용된 제품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조정기업체와 가스기구업체, 시공업체, 소비자 사이에 피
해가 확대되면서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물질의 석출 원인 및 성분
조사에 나선 상태다. 회수명령을 받은 이 회사 제품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의 정밀검사와 제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실제 측도관의 호스가 문제인
지 아니면 또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는 판명되지 않았다.
조정기 내부에 이물질이 나타나는 지역은 부산에 있는 L상사가 가스기구
를 많이 공급한 부산·경남지역과 대구·경북 일부지역에 집중되고 있으
며, 이물질이 고이면 가스유량을 조절하는 레벨 작동을 못하도록 하거
나 유로를 차단 가스공급이 중단되는데 유로를 따라 이동할 경우 퓨즈콕
과 가스레인지 노즐의 기능장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그러나 수거 만료기간이 임박해 옴에도 불구하고 9월 중순 현재 당시에
생산된 총 3천4백개 중 현재 6백50여개만 수거된 것으로 보고돼 수거 지
연에 따른 소비자 피해 확대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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