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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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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충전소의 소비자직판 즉각 철회하라” |
중소기업과의 상생 외치며 강력 비난
오는 24일까지 면담 갖기로 하고 해산
▲ 대성산업 본사에서 대구가스판매조합 관계자들이 모여 충전소직판 철
회를 요구하고 있다.
17日 대구가스판매조합, 대성산업 본사서 집회
대성산업 소유의 충전소가 소비자직판에 나선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대구지역 LPG판매사업자들이 상경 집회를 열었다.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 80여명을 비롯해 수도권 LPG판매사업
자, 지방 조합장 등은 17일 대성산업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대성산업 정문에서 대성산업의 프로판충전소 소비자 직판을 규탄하는 집
회를 가졌다.
먼저 대구가스조합 신원모 이사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대기업인 대성
산업이 소상인인 LPG판매사업자를 말살하려는 충전소직판을 강력히 반대
한다고 알렸다. 이어서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직무대행 회장
은 이 자리에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국 4700여 LPG판매사업
자들이 하나로 뭉쳐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이후 대구지역의 LPG판매사업자들은 △대기업에서 양심있는 행동을 말
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라 △대기업 자존심 겨우 이거냐 △영세상인 말살
하는 대기업 각성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향토기업에 대한 비난의 수위
를 높였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종로 경찰서 관계자의 중재로 대성산업 측과 면담시
간을 가졌다. 이에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직무대행 회장, 대구가
스조합 신원모 이사장 등이 협상에 나섰지만 이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
다.
이유는 충전소직판을 총괄하는 대성산업 이은우 전무와 대화하기를 원했
으나 팀장급 3명과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 전무와는 결국 연락
이 닿지 않았다. 결국 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오는 24일까지 새로운 면
담 일정을 정하기로 협의했다.
마지막으로 집회에 모인 LPG판매업자들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서라도 대성산업 충전소의 소비자직판을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해
산했다.
결국 갈수록 전면전의 양상을 띠게 된 대성산업 충전소와 판매사업자들
간 마찰이 어떻게 수습될지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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