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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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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LPG용기 최종 평가회의 ‘무산’ |
소형LPG용기 최종 평가회의 ‘무산’
정책도입에 반대하는 판매사업자 단상 점거
합의안 마련코자 난상토론 했으나 결국 불발
▲ 급기야 지경부 이학동 사무관과 사업자들이 대면해 논의하는 장면까
지 연출됐다.
소형LPG용기 시범사업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회의가 열렸으나 이에 반
대하는 LPG판매사업자의 집단행동으로 결국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지난 22일 강원도 강릉에서 LP가스 소형용기 직판 시범사업 종합평가 회
의가 오후 1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지방에서 모인 LPG판매사업자 90여명이 소형LPG용기 정책에 반대하며 행
사장을 점거하면서 또 다시 파국이 빚어졌다.
이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지식경제부 이학동 사무관을 비롯해 한국LP
가스판매협회 박태석 회장, 서울조합 김임용 이사장, 경기협회 이영길
회장, 인천조합 김문태 이사장, 충북조합 한수동 이사장, 대전조합 정중
호 이사장 등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한 시간 정도의 토론을 거친 끝에 판매협회 박태석 회장은 마련된 합의
안을 사업자들 앞에서 설명했다. 박회장은 소형LPG용기의 보급을 결사적
으로 반대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
인 만큼 우리는 실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형LPG용
기의 판매를 충전-판매소만 가능하도록 지경부로부터 약속을 받은 것에
대해 찬성의 뜻이 있는지를 사업자들에게 물었다.
이같은 합의안에 일부사업자는 동조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대다수
사업자는 “소형LPG용기가 결국 충전소 직판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계
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또한 소형LPG용기의 용량이
5kg이라고 하지만 향후 20kg, 50kg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내비
쳤다.
좀처럼 뜻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자 서울, 경기, 인천사업자들이 모여 의
견을 재취합했으며 곧바로 지경부 측과 2차 의견조율의 시간이 마련됐
다.
2차 긴급회의에서 판매업계가 제안했던 것은 자동차충전소 판매금지, 가
정용 제외, 시범사업의 연장 등이다. 그러나 지경부 이학동 사무관은 소
형LPG용기의 판매권을 충전-판매소만 주도록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판매업계 측에서 추가로 건의하는 내용은 수락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급기야 서울지역 사업자 요청으로 이학동 사무관과 직접 대면해 토론하
는 자리까지 열렸으나 결국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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