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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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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 급등…자동차충전소 ‘썰렁’ |
LPG가격 급등…자동차충전소 ‘썰렁’
눈 내리는 날도 잦아 ‘이중삼중’의 어려움 커
▲ 수도권에 위치한 자동차충전소는 차량용 부탄가격을 ℓ당 1083원으
로 표시해 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
최근 LPG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까지 이
어지면서 부탄충전소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자동차충전소에서 판매하는 부탄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9월 전국 평균 ℓ
당 900.9원을 기록하면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LPG가격은 슬금슬금
올라 12월에는 ℓ당 972.2원을 기록했다.
급기야 올 들어 또 다시 국내 LPG가격이 급등하면서 자동차충전소에서
판매되는 1월 첫 주 전국평균 부탄가격이 ℓ당 1068.1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9월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부탄가격은 18.5% 가량 오른 것이며
이를 단순계산 해 보면 9월에는 50ℓ를 충전할 때 4만5045원이 들지만 1
월에는 5만3405원이 지출되는 셈이다.
아울러 올해 1월 가격은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2008년 12월(전국평
균 1080.0원/ℓ)과 비교해 보면 12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처럼 부탄가격이 급등하자 LPG자동차충전소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LPG자동차 운전자들
은 가뜩이나 LPG가격에 민감한 편인데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불필
요한 운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며 “LPG가격이 크게 오를 때는 일
시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데 특히 1월 들어서는 매출이 10% 정도는 감소
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겨울에는 냉각문제로 프로판을 혼합하는 양이 늘어나다 보니 연
비도 나빠져 소비자들 눈치(?) 보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눈이 온다든지 하는 변수도 충전소 운영에 악재로 작
용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 한 충전소 관계자는 “일기예보를 통해 눈이 많이 내린
다는 소식이 있다든지 실제로 눈이 많이 내릴 경우 가스를 충전하러 오
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며 “계속되는 추위로 자가용을 이용하
는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눈 내리는 날이 잦
으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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