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937 |
 |
977
|
 |
운영자 |
 |
2010-08-23 |
 |
CNG버스 폭발사고 따른 LPG업계 영향은 |
CNG버스 폭발사고 따른 LPG업계 영향은
전체 가스차량 인식 악화 ‘우려’
같은 가스연료이나 용기압력·소비층 큰 차이
CNG택시개조, LPG버스보급 영향 아쉬움도
최근 몇 년 간 CNG버스 관련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주목
(?)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서울 행당동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
가 발생하자 유독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CNG버스 사고는 자칫하면 ‘가스연료’라는 한 테두리에 묶여 있는 LPG
자동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향후 LPG업계에 미
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NG차와 LPG차의 차이점을 비롯해 관
련업계 영향 등을 조명해 본다.
LPG vs CNG車 차이점
우선 LPG자동차는 주로 택시를 비롯해 RV차, 장애인차, 경차, 하이브리
드차 등 주로 중소형 차량 위주로 운행이 제한돼 있다. 반면 CNG자동차
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위주로 보급이 돼 있고 일
부 개조된 승용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LPG차와 CNG차는 연료를 저장하는 용기의 압력
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LPG는 용기압력이 3㎏/㎠ 내외인 반면 CNG
는 200㎏/㎠ 내외로 LPG차의 경우 외부충격 없이 가스용기가 자체 폭발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CNG용기 설계 시 사용압
력은 207㎏/㎠, 설계기준압력은 207㎏/㎠, 파열압력은 550㎏/㎠ 기준으
로 설계가 된다. 또한 LPG용기는 사용압력은 10㎏/㎠, 설계기준압력 18
㎏/㎠, 파열압력 67.5㎏/㎠으로 설계된다.
LPG용기의 경우 실제 사용되는 압력에 비해 상당히 기준이 높게 돼 있
을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인 택시사업자들이 지난 40년 간 LPG자동차를
사용했음에도 안전상의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LPG자동차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또 다른 척도로 평가 받기도 한다.
막연한 불안감 조성
CNG버스 사고가 발생하자 자연스럽게 LPG자동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도 조성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서는 구체적인 근거 없이 프로판
용기에 대한 위험성까지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사고발생 원인
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프로판 용기의 경우 재검사를 통
해 나름대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CNG버스 사고가
자칫 ‘확대의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다.
어쨌거나 국민들에게 가스차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이 해당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특히 클린디젤의 경우 이번 사
고를 계기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경쟁관계에 있는 가
스차량의 데미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상용화에 실패하고 지난
2006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 LPG버스에 대한 진한 아쉬움
을 토로하기도 한다. 또한 연료비의 이점으로 택시사업자를 비롯해 일반
인들이 관심을 보이던 CNG개조의 경우 당분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된다.
<한국가스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