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856 |
 |
1013
|
 |
운영자 |
 |
2010-05-17 |
 |
전문검사기관협회 언제까지 표류하나 |
전문검사기관협회 언제까지 표류하나
회장 사임 총회 후 석 달째 적임자 못 찾아
2010년 05월 14일 (금) 00:00:48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지난 2월 정기총회 이후 수장 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전문검사기관협
회가 차기 회장을 뽑지 못한 채 계속 표류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자칫
협회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높다.
한국전문검사기관협회는 지난 2월 치러진 정기총회에서 김종순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바통을 이어 받을 사람이 없자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차기 회장에 대한 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총회가 끝난 지 벌써 석 달 가량 지났지만 전문검사기관 회
원들은 아직 새로운 회장에 대한 윤곽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정관상으로는 회장이 공석일 경우 부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
고 이마저 여의치 않을 때는 이사로 등록돼 있는 사람이 수행하도록 명
시돼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회장직을 한사코 고사하면서 현재에 이르
고 있는 것이다.
협회가 수장 없이 계속 운영될 수는 없는 만큼 전문검사기관 회원들도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회원사 중 회장직에 의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물색하는가 하면, 회원
사들에게 설문서를 보내 새로운 회장에게 바라는 점들을 파악하고 있
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외부 인사를 초빙하는 것
이 타당한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전문검사기관협회 관계자들이 회장직을 맡기 꺼려하는 것은 용기재검기
간 연장 건이 진행되면서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LPG용기재검기간 연장 건이 매듭지어질 때 쯤 전문검사기관협회
와의 마찰로 잠시나마 백지화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과정에서 이해
관계가 걸린 충전업계의 불만이 커졌고 급기야 당시 김종순 회장이 운영
하던 용기검사소의 물량이 주변 사업장으로 대거 빠져나가는 사태로 확
대됐다.
더욱이 주변의 용기검사소들이 이탈되는 물량을 별다른 여과 없이 받아
들이면서 검사기관 내부에서도 불신의 싹이 터서 또 다른 갈등의 골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가스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