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791 |
 |
892
|
 |
운영자 |
 |
2009-05-19 |
 |
[인터뷰] LPG판매소 ‘금천에너지’ 김정철 회장 |
[인터뷰] LPG판매소 ‘금천에너지’ 김정철 회장
“소수를 배려하는 정책 아쉽죠”
2009년 05월 12일 (화) 09:39:54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불법·편법 보따리상 근절책 필히 마련돼야
“동생이 운영하던 가스가게를 잠시 봐주던 것이 인연이 돼 지난 1994
년 직접 LPG판매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이를 8년 간 열심히 경영한
후 다시 팔게 됐는데 LPG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
기 때문에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금천에너지 김정철 회장은 2000년대 중반기에 프로판업계와 잠시 인연
의 끈을 놓고 있었지만 2007년 경 주변사람들이 프로판 물량감소 현상
이 심화되고 시장이 너무 혼란하다며 김 회장을 찾는 목소리에 다시 현
직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회장은 LPG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수요처의 물량이 워낙 축소되
다보니 시장질서가 무너졌고 덤핑으로 인해 기존 영업소들은 손익분기점
에 도달하기 힘들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통합한 지역을 대상으로 편법
보따리들이 욕심을 부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프로판 배달기사 중에서 독립 후 자신들이 배달했던 곳의 거래처를 빼
앗아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
원해서 막아야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LPG연료에도 지원을 해줘야 합니
다. 왜 좀더 여유로운 사람들이 사용하는 LNG연료는 지원하고, 서민연료
인 LPG는 등한시 하는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특소세·개소세 등을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그
는 힘주어 말했다.
“현재 금천구지회는 26개 지분이 있고 그 중 18명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영업소는 구로에 2곳, 금천에 2곳이 있는데 판매물량이 계속
줄다보니 작년에 3개의 영업소를 줄였습니다. 살기 위해 제살을 도려내
고 있는 셈이죠”
이처럼 LPG판매소를 경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자 금천에너지는 신규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해 바다낚시터를 5월 말경에 오픈할 예정
이라는 그는 향후에는 주주들의 개인 재산이라도 모아서 관광농원, 콘도
사업, 레포츠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LPG사업과 관련이 없는 새로운 사업
에 나서고 있지만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
고 있다.
예전 구로구 협회에서 총무로 8년간 일했을 당시 가스가게를 팔고 나올
때 주변사람들이 그동안 고생했다며 소정의 돈을 모아서 자신에게 건넸
던 일이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고마웠고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회
상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 프로판연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