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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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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업계, 16일 집단시위 ‘강행’ |
LPG판매업계, 16일 집단시위 ‘강행’
2일, 지경부와 간담회 가졌으나 합의점 못찾아
소형용기 보급·LNG편향정책·벌크위탁 등 불만
2009년 06월 03일 (수) 00:00:07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소형LPG용기 보급, 편향적 도시가스확대 공급, 벌크로리 위탁배송 등 최
근 대두되고 있는 LPG판매업계 현안에 대해 판매협회 집행부와 지경부
가 자리를 갖고 의견을 나누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
라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은 오는 16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단
시위를 강행키로 결정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지난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지경부 한진현 에너지산
업정책관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LPG판매협회 집행부 및 관계자 등 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LPG용기 도입정책
에 대해서 의견이 오갔다. LPG판매업계 측은 LPG의 유통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소형LPG용기를 도입한다고 하나 그동안 정부가 도시가스(LNG)확
대보급을 비롯해 차단기능형밸브, 소비자보장 보험 등 실효성 없는 정책
을 추진한 게 LPG가격을 오르게 한 요인이라는 것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또한 해외의 사례를 봐도 소형용기를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가 없다며 안전상의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질타했다.
이에 지경부 측은 소형LPG용기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차원에
서 접근해야 한다며 안전관리를 위해 연구용역·시범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LPG판매업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완사항을 점검해 줄 것
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LPG판매업계 측은 편향적 도시가스(LNG)보급 확대정책으로 인
해 피해가 큰 만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
러 그간 정부 및 도시가스사와 대화를 통해 LPG시설이 도시가스로 변경
될 경우 시설비 및 영업권의 보상이 가능토록 제도화되는 듯 했으나 정
착 변경된 안은 LPG업계에 불리하게됐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아직 유예기간인 만큼 LPG판매업계가 의견을 제시하
면 이를 다시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
아울러 프로판 개소세·부가세 폐지의 경우 지경부에서도 계속 건의하
고 있는 만큼 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벌크로리 위탁배송 허용에 대해 LPG판매업계 측
은 기존 입장대로 정부정책을 믿고 벌크사업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는데
이제와서 대기업 위주로 제도가 변경되는 것은 결사반대한다고 강조했
다. 이같은 불만에 대해 지경부는 위탁허용을 가능케 하는 대신 안전관
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진 만큼 다시 한번 의견을 나눌 필요
가 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다.
결국 이날 자리는 LPG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합의점은 찾
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이어진 협회 이사회에서 집행부는 오
는 1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국의 LPG판매사업자 1000여명이 모
인 가운데 집단시위를 강행해 의지를 전달키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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