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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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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발끈…“역차별 너무하다” |
LPG업계 발끈…“역차별 너무하다”
편파적 LNG지원으로 LPG산업 붕괴 우려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LPG 3개 단체, 강력한 대응 천명
지난 9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도시가스(LNG)가 보급되지 않는 농촌과 저
소득층 밀집지역, 35개 지방, 435만 가구에 대해 오는 2013년까지 도시
가스를 공급하겠다는 당정계획을 공표하자 LPG업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같은 계획이 정부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
진된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힘에 부쳐 허덕이는 LPG관련업계는 이대로라
면 치명상을 입기에 충분하다는 위기국면을 체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상상황에 직면한 전국 LPG사업자들이 생존권 수호 차원에
서 공동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파장이 크
게 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정부가 수차례 연료간 균형발전을 도
모하겠다고 공표했다는 점도 배신감을 더욱 짙게 하고 있는 분위기이
다.
그 움직임의 일차적 조치로 우선 지난 12일 한국LP가스판매협회(회장 박
찬목), 대한LPG협회(회장 정진성), 한국LP가스공업협회(회장 유수륜)
등 LPG 3개 단체는 지식경제부를 찾아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
을 대상으로 한 천연가스공급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서 LPG업계 측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상황에
서 LPG와 LNG는 상호보완재로 적정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
다. 또한 일방적인 LNG보급 확대로 인해 공급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실
제로 가스공사에서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평균도입가격 보다 비
싸게 스팟 물량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에 대
한 실사를 검토한 결과 32개 지역에 대한 예상가능한 공급선 43개 중 37
개 노선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
의 적자가 예상되는 점을 우려했다.
결국 그 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전 국민에게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무차별적인 LNG공급으로 인해 LPG산업이 붕괴될 국면에 처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 LPG사용자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정책이 LNG에만 편파적으로 지원을 해줄 것이 아니라 LPG
업계에도 동등한 규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LPG업계는 이같은 뜻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
을 동원해 전 업계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08년 11월 14일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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