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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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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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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설픈 제2차 수집검사 |
[기자수첩] 어설픈 제2차 수집검사
최근 시행된 차단기능형 LPG용기밸브에 대한 제2차 수집검사가 과연 적
정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밸브제조사에게 차단형 밸브에 대한 수집검사 시기를 알려줬어야 했느냐
가 논란의 핵심이다. LPG업계와 일부 밸브제조사는 어딘가 석연찮은 구
석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방식으로 수집검사를 하려면 굳이 수집검사
의 필요성이 있었느냐는 지적이다.
유통중인 차단형 밸브의 부적합 판정 비율을 낮추려는 정부와 가스안전
공사의 생각은 이해할 수 있지만 수치상으로 부적합 판정비율을 낮추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수집검사를 통해 불량 판정을 받은 차단형 밸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
를 개선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 돼야 하는데 리콜실적을 높이고 부적합
판정 비율을 낮추려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한 의구심이
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시각도 만만치 않다.
수집검사 시행시기를 알려줬다고 하더라도 전국 217개 LPG용기 충전소
를 대상으로 수집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밸브제조사가 일일이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1차 수집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밸브를 밸브제조사에서 모두
리콜하지 못한 상태에서 2차 수집검사를 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회수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
수집검사 시기를 미리 예고한 것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지만 차
단형 밸브로 사고가 발생하는 우까지 범하지 않길 기대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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