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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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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가격 두 달 연속 사상최고가 경신 |
국내 LPG가격 두 달 연속 사상최고가 경신
프로판 62원/kg, 부탄은 74원 안팎 올라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국내 LPG가격이 두 달 연속 사상최고가격을 경신해 LPG소비자들을 비롯
해 사업자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나며 불만도 함께 커지게 됐다.
GS칼텍스는 30일 저녁 7시 충전소공급가격을 프로판은 kg당 62원, 부탄
은 74원(43.2원/ℓ)씩 올린다고 발표했으며 현대오일뱅크도 프로판은 kg
당 60원, 부탄은 72.6원(42.4원/ℓ)씩 가격을 올렸다. 이와 함께 E1은
프로판은 kg당 62원, 부탄은 69.2원(40.5원/ℓ)씩 가격을 인상했으며 SK
가스는 프로판은 kg당 62원, 부탄은 74원(43.22원/ℓ)씩 가격을 올렸다.
이번 가격조정으로 인해 E1과 거래하고 있는 충전소의 경우 프로판은 kg
당 1313원, 부탄은 1685.2원(984.2원/ℓ)에 공급받게 됐다.
이같은 가격인상은 지난 6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이 톤당 895달
러, 부탄은 920달러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50달러, 부
탄은 60달러씩 인상된데다 최근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1030~1040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7월 LPG가격은 수입·정유사에서 오랜 고심 끝에 인상폭을 정했다. 기존
에는 LPG수입사가 주도해 가격조정을 실시했으나 지난달 일부 정유사가
LPG공급가격을 낮게 책정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LPG가격에 대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택시업계가 수입사
를 항의방문 하기도 했으며 LPG공급·소비자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1분기 수입사 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
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2분기 실적마저 악화될
경우 회사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입사의 고민이 커진 것
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복잡적인 요인이 발생하면서 수입사 측은 월말
이 지나서까지 가격인상폭을 두고 고심해 가격조정 시기가 하루가량 늦
춰졌다.
한편 국내 LPG가격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4월 가격이 동결된 이후 5
월에는 kg당 53원선, 또 다시 6월에는 138원선이 오르는 등 급등추세를
계속 내달리고 있다. 더욱이 7월 국내 LPG가격 마저 kg당 60~70원 정도
오르는 등 석 달 연속 국내 LPG가격이 상승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인상 지수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7월 LPG수입가격이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해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내달 국내 LPG가격은 기록경신을 예고하고 있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 07월 01일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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