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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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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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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방적 가격책정에 무방비 |
[기자수첩] 일방적 가격책정에 무방비
집 없는 서러움은 당해본 사람만 안다. 내집 마련을 위해 청약저축도 다
달이 넣고 아끼고 저축해왔지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다. 자고 나면 수
천만원, 한달에도 몇번씩 집값이 오르는 현실에서 내집 마련의 꿈은 멀
기만 한 듯하다.
해외 100% 수입에 의존하는 제논·크립톤·네온 등 희귀가스의 수요가
매년 급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파동 우려까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공급부족을 경험한 헬륨의 경우는 공급권을 쥐고 있는 메이저가
불가항력조항을 발동해 국내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대폭적인 공급제한
이 이뤄져 가격상승은 물론 물량확보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최근에
는 제논, 크립톤, 네온 등도 공급부족 현상이 일고 있어 이번 공급부족
은 오는 2010년까지 전개될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희
귀가스가격은 급상승 했고 계속된 가격인상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희귀가스를 독점적으로 생
산하는 메이저사의 일방적인 가격책정에 무방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다. 또 여기에 메이저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조플랜트의 생산량도 수요
에 대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지라 우리나라는 메이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 수요대비 공급부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서도 각 수요처나 수입·공급사들의 재고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특수가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인
특수가스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집 없는 서러움을 당하지 않
기 위해서라도 특수가스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고봉길기자 julywed@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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