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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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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매출 상승 불구 영업·경상이익 감소 |
SK에너지, 매출 상승 불구 영업·경상이익 감소
1분기 실적발표…수출액은 분기사상 최대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국제유가, 환율, 원 재료비 상승 등 3중고 속
에서 매출은 분기실적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지난 25일 SK서린 빌딩에서 열린 2008년 1분기 실적 설명회
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6% 늘어난 9조4492억원의 실적을 올
렸으나, 영업이익은 16.2% 하락한 3991억원, 경상이익은 69.9% 떨어진
1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 같은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 하락에 대해 환율상승, 운임
비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못했으며 올
초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
고 있다.
그러나 SK에너지는 이같은 대외 환경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위주의 정
책을 펼쳐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수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석유사업에서 매출 6조7315억원과 영
업이익 29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8%와 112%가 증가했
다.
화학사업은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9.3% 늘어난 2조1788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87.2% 하락한 291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원재료인 납사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아로마틱 시황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낮았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대내외 화학업체들의 정기보수 집중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돼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윤활유 사업 역시 매출은 3179억원으로 2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1% 줄어든 243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이 한자
리수를 기록한 것은 200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기유 생산량 증
가 및 수출 물량 확대로 매출액은 크게 늘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원
가 상승, 수송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수출물량의 매출이 2분기로 이월되었고 인도네시아에 건
설 중인 윤활기유 공장이 2분기 중 상업생산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이 개
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 사업은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보였다. 매출
은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1024억원, 영업이익은 54.8% 상승한
607억원을 올렸다.
2008년 04월 28일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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