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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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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협회, 권역판매제 유지 위해 끝까지 투쟁 |
배관망사업으로 대형충전소에 영업권 빼앗겨 ‘보상 촉구’
결의문 통해 ‘판매사업자 생존권’ 정부에 강력히 요청키로
▲ 황상문 부회장(왼쪽)을 필두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외치고 있다.
한국LPG판매협회(회장 김임용)가 무분별한 LPG배관망 사업은 물론 도시
가스 보급 정책의 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더욱이 판매업소의 권역판매
제 폐지를 검토하는 것은 가스안전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며 끝까지 대
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판매협회는 LPG배관망 사업이 결국 용기판매사업
자의 물량을 대형충전소 등에 넘겨주는 행위에 불과해 영업권 보상책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는 27일 서
울 리베라호텔에서 전국의 대의원과 외빈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총회에서 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강
릉 팬션사고는 무자격 가스시공자의 과실이며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는 소
형저장탱크와 관련이 없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LPG산업의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는 "정부가 LPG와 LNG의 특장점을 살리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대응할 것
이며 읍면단위 LPG배관망 사업도 예산낭비가 심해 대응책이 필요하고 특
히 피해를 입는 LPG판매사업자에 영업 및 폐업보상 비용을 지급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이 축사를 하
고 있다.
축사로 나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바
른미래당)은 “LPG는 청정한 연료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 기여하고 있
다. 또한 프로판 사업자들의 노력으로 도시가스 대비 경제성도 어느 정
도 확보하게 됐다. 다만 수요감소로 현재 LPG사업자들이 생존의 갈림길
에 있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검토 하겠
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모인 LPG판매사업자들은 정부의 LPG정책에 강한 불만을 토로
하고 대응책을 요구했다. 판매협회 집행부는 그간 정부가 추진했던 도시
가스 보급정책과 더불어 LPG배관망 사업, 국무조정실에서 검토 중인 판
매업소 권역판매제 폐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판매협회 측은 무분별한 LPG배관망 사업으로 인해 용기판매사업자의 거
래처가 대형벌크사업자와 충전소, 수입정유사 등에 공급권이 넘어가고
있다고 항변했다. LNG와 LPG배관망이 결국 프로판용기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더욱이 강원도 태백시의 경우 민간투자의 LPG배관망 활성화 방안도 논
의 중인데 민간자본 10%와 정부자본 90%를 투입하려는 계획이 결국 LPG
수입사 및 대형자본 충전소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판매사업자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와 함께 강원도 정성군의 민간투자 LPG배관망 사업도 문제
점이 많아 판매협회 집행부가 직접 찾아가 간담회를 갖고 실태를 알린
내용도 소개했다. 결국 민간투자방식은 LPG배관망 시공권과 공급권을 개
인 기업에게 넘겨주는 행위로 일축하고 향후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편 판매협회 황상문 부회장을 필두로 이날 모인 관계자들은 생존권 사
수 결의문을 통해 정부에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이들은 소비자 안전
을 위해 꼭 필요한 LPG용기 판매지역제한 제도의 폐지논의를 즉각 철회
할 것을 국무조정실에 촉구했다. 또한 △LPG판매사업자들도 국민이다!
정부는 민간투자 등 무분별한 LPG배관망 보급확대를 즉각 중단하고 60
년 생업에 종사하는 LP가스판매사업자 지원하라! △정부는 대기업을 위
한 경제성 없는 농어촌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즉각 중단하고 LP가스
판매사업자가 피와 땀으로 일군 수요처와 LP가스시설을 보호하라! 등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결사 항전키로 했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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