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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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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제LPG가격 상승세 전환 |
월 국제LPG가격 상승세 전환
프로판 580달러, 부탄 605달러
4개월만에 떨어졌던 국제LPG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9월 국내LPG
가격이 오르게 됐다.
통상 하절기에는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주요 LPG수입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도 수요감소로 국제LPG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국제유가 상승영향으로 인해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8월 국제LPG가격
이 프로판은 톤당 5달러 상승한 580달러, 부탄은 10달러 오른 605달러
로 각각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LPG가격이
오른 것은 국제 유가 상승과 더불어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 대
체원료용인 부탄 가격도 오르는 결과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
다.
4개월만에 떨어졌던 국제 LPG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9월
국내 LPG가격은 일단 인상요인을 안게 됐다.
현재 환율이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보여 국내LPG가격 상승요인을 억제하
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LPG수입가격 인상요인만을 감안하더라도 kg
당 10원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취사 및 난방 등의 주요 LPG수요가 많지 않은 하절기라
는 점 때문에 LPG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서민용 연료인 등유관련 특소세, 판매부과금 등의 인하는 추진되
는 반면 LPG는 부처 협의과정에서 누락돼 같은 서민용 연료임에도 불구
하고 프로판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는 국면에 놓일 것으
로 전망된다.
한편 프로판과 부탄의 국제 LPG가격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두고 LPG업
계 일각에서는 국제가격에 따른 국내 LPG가격도 프로판과 부탄가격을 구
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국제LPG가격에 따른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차별화 또는 이원화하
지 않음으로 인해 택시를 비롯한 LPG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영세 서민
들이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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