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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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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007상반기 결산 - LPG분야 |
[분석] 2007상반기 결산 - LPG분야
프로판과 부탄 양극화 심화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차단형밸브 도입, LPG경차 허용 등 이슈
기존 충전업계와 택시조합충전소 경쟁가열
LPG업계의 올해 상반기를 분석해보면 작년과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
프로판의 경우 배송센터 시범사업, 용기재검사 비용 증가 등의 현안을
성공적으로 매듭짓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탄의 경우 세제개
편, LPG경차 도입 등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연료의 특성
을 떠나 국내 LPG가격 변동폭을 비슷하게 조정해오던 E1과 SK가스가 공
정위의 정유사 조사 후 지난 4월부터 가격조정을 엇갈리게 하고 있는 것
도 눈에 띈다.
프로판업계는 해결과제 여전
프로판업계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용기 중 30%가량이 20년 이상 된 노후
용기로 파악되고 있을 만큼 용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지역에서는 충전소의 충전단가 조정이 이어졌으며 20년 이상 넘은
용기는 자체적으로 폐기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용기관리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단기능형 밸브
마저 도입돼 그 여파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의무화된 차
단기능형밸브는 아직 보급이 활기를 띠지 않아 세부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르지만 정부에서도 당초 계획대로 이를 보급하지 못했고 가뜩이나 비
싼 LPG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는 요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난의 시선
을 쉽게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던 프로판 배송센터시범사업은 시범기간이
끝났으나 충전·판매업계의 의견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정책을 추
진하던 산자부에서도 담당자들이 몇 차례 바뀌면서 추진의지가 많이 꺾
인 모양새다.
재도약 발판 마련하는 부탄업계
프로판업계가 이처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부탄의 경우 LPG경
차 추진, 에너지 세제개편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경차의 LPG연료 허용 여부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LPG경차 출시여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산자부를 비롯해 정유업계,
자동차업계, 충전업계, 각종 시민단체 등의 입장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
다.
현재는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정유업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에서 LPG
경차를 반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올 하반기까
지는 관련법 개정이 이뤄져 LPG경차를 볼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을 전망
이다.
아울러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돼 LPG자동차의 경
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세제개편은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련법개정이 늦춰져 보름가량 후부터 단행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LPG차량이 현저히 부족한 점은 아쉬움
으로 남는다. LPG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배출가스기준을 충
족하지 못하고 단종됐으며 RV차량인 레조도 조만간 판매가 중단될 예정
이다. 아울러 장애우에 지원되던 부탄연료의 세금할인 혜택마저 폐지돼
장애우 LPG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동차연료로서 부탄이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기존 충전업계와 택
시조합충전소 간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1999년도부터 시작된 개인
택시조합충전소는 주로 지방에서 늘어났으나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확
대돼 서울개인택시조합의 경우 2년간 5곳의 충전소를 확보하기에 이르렀
다. 택시사업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충전업계의 새로운 강자
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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