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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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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하절기 LPG수입가격 왜 오르나 |
[초점] 하절기 LPG수입가격 왜 오르나
고공비행하는 국제유가 여파 ‘예측불허’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수요와 공급상황 따른 ‘동고하저’는 옛말
지난해도 5~9월 오르고 10~11월엔 내리고
과거 LPG수입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가격결정이 이뤄져 수요
가 많은 동절기에 상승하고 날씨가 더운 하절기에는 하락하는 형태를 보
여왔다. 하지만 최근 LPG수입가격은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벗어나 하절
기에 오르기도, 동절기에 내리기도 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가격동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한해 동안 LPG수입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최저점을 기록한
기간은 1~2월(프로판 365달러/톤, 부탄 372달러)이었으며 그해 여름부
터 꾸준히 올라 11월에는 최고가격을 기록해 프로판이 톤당 535달러, 부
탄이 555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에도 계절적인 요인으로 LPG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인 5월부터 9월
까지 꾸준히 가격이 인상됐으며 오히려 10~11월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현
상을 보였다.
올해 역시 지난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과 부탄이 506달러를 기록한
후 4~6월까지 지속적으로 올라 6월 CP는 프로판이 592달러 부탄이 612달
러까지 치솟았다.
2005년경부터 올해까지 여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LPG수입가격의 원
인과 향후 동향을 알아본다.
국제유가 등락 영향력 확대
LPG수입가격을 변동시키는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히고 있다. 먼
저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른 요인과 LPG의 수급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
과거의 경우 LPG수입가격이 수급의 영향에 따라 변동됐기 때문에 동고하
저의 현상이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유가변동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현
상이 발생하고 있다. 비록 국제유가의 등락이 LPG수입가격에 영향을 미
치는 직접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최근 대분의 에너지가격이 유가에 연동
돼 변화되기 때문에 LPG수입가격 역시 국제유가에 많은 영향을 많이 받
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는 수요가 줄어드는 하절기에 LPG수입가
격이 하락해야 하지만 국제유가의 경우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인 6~8월
까지 오른 뒤 9월에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국
제 LPG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부탄은 계절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나프타의 대체용으로 수
요가 증가하면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LPG수입가격 예측 어려워
6월 LPG수입가격이 당초 인하될 것이란 분위기 속에서 국제유가가 오르
자 결국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LPG수입가격은 국제유가 등 기
타 연료와 연동돼 가격이 변동될 요인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
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고서는 LPG수입가격의 인
하 역시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LPG수입가격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무색하리만큼 예측을 벗어난다는 푸념
도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하절기에 LPG가격이 오름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그나마
수요가 적은 시기라서 LPG가격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LPG수입가격의 등락 그래프에 따라 LPG관련 사업자들과 소비자
들의 희비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커진다.
<디지털가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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