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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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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소, 개발로 사업터전 상실 ‘위기’ |
LPG판매소, 개발로 사업터전 상실 ‘위기’
서울 서초구 우면·세곡동 일대 개발로
서울LP가스판매조합 서초지회(회장 류태현) 가스판매사업장이 이전 상황
에 놓이게 됐다.
원인은 서초구 세곡동과 우면산 일대가 행정타운, 임대아파트, 지역 연
구단지를 비롯 근린생활시설 설치를 위해 SH공사로부터 수용을 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SH공사에서 2009년까지 외국인 임대 아파트, 근
린생활시설, 지역연구단지 및 행정타운을 조성할 예정으로 오는 5월말까
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설들을 비워줘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LPG판매조합 서초지회는 인구, 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LPG판매소
를 신규로 내기에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마땅히 이전할 곳을 물색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PG충전소를 비롯해 가스판매소 등의 시설들은 위험하다는 인식과
함께 LPG용기를 싣고 내릴 때 나는 소음과 가스에 혼입된 부취재 때문
에 지역 주민들은 이들 시설들이 주변에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 실
정이다.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에는 아직 신규 LPG판매소 설치가 그렇게 어렵
지 않지만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 등 도심에서는 LPG판매소를 이전하
거나 새롭게 설치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땅값 상승과 전국적인 아파트 건설 열기에 힘입어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
고 있는 LPG판매소 등 가스시설물들은 지구단위로 지정되지 않는 한 앞
으로도 안정적인 사업을 해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LPG업체들은
사업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자체 건물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LPG판매소는 지방을 제외하고 도심에
서는 10%도 채 되지 않아 현재 법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충전소 부지내
의 건물을 이용하는 사례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현실적으로 필요 없는 LPG판매소의 허가를 반납하게 되면 신규허가
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LPG판매소들은 사업장을 새로 옮겨야 되는 상
황에 직면하게 되면 가스판매사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을 결국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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