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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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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결산-LPG분야] 프로판업계 ‘우울’ 부탄업 |
[2006 결산-LPG분야] 프로판업계 ‘우울’ 부탄업계는 ‘쌩끗’
소형벌크 활성화, LPG차 200만대 돌파
해외자원개발 참여 등 신규사업 진출도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올 한해가 LPG업계 입장에서는 유독 어려운 시기였던 듯 하다. 이는 프
로판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검토됐던 용기재검기간, 밸브재사용,
탱크로리LNG 공급규정 제한 등의 사안들이 업계에서 원하는 방향과 반대
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는 차단기능밸브까지 사용해야할 지경에 이르러 프로판 업계의 부담은
배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판매업소 허가기준이 완화돼 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LNG발전소 건설 논란
특히 2006년은 제주지역 LPG사업자들에게는 악몽의 해로 꼽힐 것이다.
제주지역 정전사고와 관련해 해저케이블 증설 및 LNG발전소 건설을 검토
하던 정부는 결국 두 가지 병행이라는 대책 아닌 대책을 내놓았다. 이
에 대해 제주도 LPG사업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히 반대해
왔지만 결국 LNG발전소 건립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실상 공황상태에 빠
졌다.
프로판 업계에서 그나마 희망적인 게 있다면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관심
과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에서도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
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그 보급대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업계의 큰 이슈였던 프로판배송센터시범사업이 1년간의 운영
을 거쳐 운영실태 최종 결과물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충전·판매업계
는 배송센터를 통해 소형저장탱크의 보급은 활성화된 반면 용기공동배
송 효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이 경쟁력
이 갖춰졌다고 판단돼 각종 제도들이 바뀔 경우 이에 따르는 파장도 만
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산 LPG자동차 일본수출
프로판 업계가 이처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비해 부탄업계는
대체적으로 순탄한 한해를 보냈다. 한때 경유택시 문제가 불거져 초긴
장 상태도 조성됐지만 결국 대기질개선에 대한 관심과 택시업계와의 원
활한 협조로 경유택시는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일반인이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인 뉴 카렌스가 발표돼 LPG신차에 대
한 갈증을 해소한 것은 부탄업계에 큰 호재로 꼽힌다. 더욱이 지난해 천
정부지로 치솟던 LPG수입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선 반면 경유, 휘발유 가
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져 LPG자동차는 반사이익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
다.
이러한 호재 속에 LPG자동차는 200만대 돌파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덤으
로 주어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LPG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LPG엔진개조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최초로 완
성된 국산LPG차를 수입하는 역사적인 일도 발생했다.
특히 LPG자동차가 수출길이 막혀 그동안 개발이 더디게 진행됐는데 이처
럼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면 향후 자동차사가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
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형LPG버스가 상용화에 실패하고 사장된 것
은 수요원의 다원화 차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LPG수입사의 신규사업진출도 큰 관심사로 부각됐는데 E1은 국제상사 인
수,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사업에 참여했으며 SK가스는 중국으로의 진출
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자원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E1
은 인도네시아 가스전 개발에, SK가스는 석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
성, 러시아 석유탐사사업에 진출했다.
<디지털가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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