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233 |
 |
753
|
 |
운영자 |
 |
2006-12-11 |
 |
LPG업계, 따뜻한 날씨 ‘속앓이’ |
LPG업계, 따뜻한 날씨 ‘속앓이’
동절기 불구 수요 정체, 불경기도 한몫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LPG업계는 동절기에 들어섰음에도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3~4도 높아 가
스판매량이 늘어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판매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11월부터 프로판, 케비닛 히터용 부탄 등 가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가스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있
다”고 말했다.
따뜻한 날씨로 인한 가스소비 감소현상은 지방에서는 더욱 심하다. 대전
에서 판매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지방의 경우 프로판으로 난
방을 해결하고 있는 세대들이 꽤 많은데 경기가 어려운 데다 날씨도 비
교적 따뜻하다 보니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며 “현재 시장상
황은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라고 우려
했다.
판매업소의 판매물량이 확대되지 않자 이 여파는 충전소까지 미치고 있
다.
경기도 하남에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10월
말경부터 캐비닛히터용 부탄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30%
정도 판매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충전·판매업소에서는 동절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원을 보충하
는 등 대비책을 강구해 놨으나 판매량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자 어려움
이 크다. 여기에 겨울에 축적해 놓은 자본으로 비수기인 여름을 만회해
야 하지만 가뜩이나 도시가스에게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동절
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세가 확연히 눈에 띄지 않자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겨울 우리나라의 기온은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
면서 갑자기 추운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
어질 날씨변화에 따라 올 겨울 프로판업계 관계자들의 경영체감지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가스뉴스> |
|
|
|
|
|
|
|
|
